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3 - 마케팅 전문가들이 주목한 라이프스타일 인사이트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김나연 외 지음 / 싱긋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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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문가들이 주목한 라이프스타일 인사이트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3

: 김나연 외

출판사: 싱긋 출판일: 20221021

 

김난도 교수팀이 오랫동안 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19년부터 꾸준하게 읽고 있다. 비록 트렌드에 민감해야 될 마케팅 담당자는 아니지만, 유행하는 트렌드의 흐름을 보면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생각해보면, 한정된 시간과 자원 속에서 일반인이 민감한 트렌드 변화를 일일이 찾아가면서 파악하기는 어렵다. 어렴풋이 변화를 느끼고 그것이 우리 삶과 향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처럼 이를 민감하게 체득하기는 어렵다.

 

최근에 읽은 정희선의 도쿄 리테일 트렌드와 이번에 읽은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3’, 김미경씨가 주축이 되어 출간된 넥스트 이코노미그리고 현재 읽고 있는 라이프 트렌드 2023’까지. 세상의 변화가 워낙 빠르니 여러 책에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경제 생태계와 트렌드를 다루는 것 같다. 사실 내 삶은 전형적인 기성세대의 것과 다를 바 없고,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익히 들었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의도는 살짝 부족한 듯 보인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도 시리즈로 해서 매년 출간을 목표로 하는 것처럼 보인다. 비교적 최근에 시작된 시리즈로 보이고, 이번에 아마도 2번째 책인 것으로 보인다.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팀이 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형식과 내용이 체계가 잡힌 것으로 본다면, 이 책은 그보다는 자유롭고 편안하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포착한다. 같은 트렌드를 다루었지만, 대상을 포착하거나 취급하는 방식은 다르다. 어쨌든, 트렌드에 둔감한 기성세대인 내게는 무엇이든 흥미롭다.

 

뒷광고, 협찬, 바이럴 마케팅에 의한 핫플레이스 광고가 난무하면서, 제대로 된 정보탐색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정보를 접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결합된, 예를 들면 지도 서비스와 핫플레이스의 결합과 같은 서비스는 새로운 정보 제공 플랫폼의 등장을 예상하게 한다. 팝업 스토어는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되었는데, 이는 한정된 기간만 운영되는 즉 희소한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특별한 브랜드 경험이 중요한 것이다. 이는 도쿄 리테일 트렌드에서의 흐름과 같다.

 

Z세대의 특징은 디지털 콘텐츠의 소비와 제작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고 이를 컨셉을 잡음으로써 현실화를 시킨다. MZ세대의 주류문화는 기성세대의 것과 다르다. 소주와 맥주가 아니라 위스키와 와인 혹은 무알콜 주류를 소비한다. 변하지 않을 것 같은 한국의 술문화도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프리미엄 주류의 소비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MZ세대는 술도 자신을 드러내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Covid-19로 인해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다양한 경험과 콘텐츠 등은 개인의 개성을 다채롭게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러 기술의 발전은 이른바 셀프 활동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개인의 개성에 맞춰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함으로써 초개인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본업 이외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서 자신의 재능을 비즈니스화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

 

경기불황은 짠테크의 유행을 불러왔다. 버튜버의 등장은 흥미로운 현상이다. 버튜버는 콘텐츠와 캐릭터성을 부여함으로써 시청자와의 인간적 유대감을 강화한다. 이러한 팬덤문화는 향후 MZ세대를 위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트렌드 코리아에서도 지적했지만, 역사상 가장 젊은 40대라는 X세대를 주목해야 한다. 구매력을 가지며 남다른 패션 감각을 가진 이들을 공략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NFT를 중심으로 한 아트 시장의 확장이 예상된다. 물론 NFT의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F&B는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활발하다. 미식을 통해서 소비자의 시간을 사로잡는 명품 브랜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외에도 친환경 마케팅인 에코그래머블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고, 구독 멤버십 등 다양한 트렌드도 소개되어 있다.

 

팝업스토어가 핫플레이스가 되고, Z세대는 디지털 콘텐츠의 소비자이며 창작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무알콜 주류, 프리미엄 주류가 부사하고, 셀프 활동이 늘어난다. 소비를 줄이는 짠테크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도구이다. 버튜버, 팬덤문화, NFT, 미식 마케팅, 에코그래머블 마케팅, 구독 멤버십 등 새로운 정토통신기술의 등장과 발전으로 인해서 세상은 초개인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흥미로운 것은 X세대와 같은 역사상 가장 젊은 40대라고 할 수 있는 기성세대다.

 

최신의 트렌드를 잘 알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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