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 - 따분한 일상을 유쾌하게 바꿔줄 다이어리 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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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

(A Diary Book : That will make your daily special)

: 레슬리 마샹 역: 김지혜

출판사: 미디어숲 출판일: 20221020

 

정보통신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물론 내가 이 이야기부터 시작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 ?갑작스럽게 정보통신기술을 말하는 것일까 생각할 것이다. 그러한 질문은 뒤에서 답하기로 하자. 기술발전의 혜택을 일상의 삶에서 우리는 항상 체험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PC로 할 수 있었던 거의 모든 것들을 손바닥만 한 휴대단말기를 통해서 전부 해결할 수 있다. 아마도 90년대의 각진 멋없는 PC보다 오늘날의 휴대폰 성능이 휠씬 좋을 것이다.

 

근래에 대화를 하다가, 상대방이 바로 휴대단말기를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 그 내용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전에는 도서관을 찾아가거나 혹은 머리 속에 기억을 하든지 해야만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제는 지식을 암기할 필요가 없는 시대라고 말한다. 언제든지 접속해서 확인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나는 오히려 의구심이 들었다. 바로바로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빠진 것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것은 사유의 과정이었다.

 

현대는 젊은 세대만이 아니라 기성세대까지 짧고 즉각적인 반응. 말하자면 간편하게 대충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미디어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다. 이전에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은 책을 읽거나 그것을 통해서 사유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관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본다면 유튜브가 왜 인기가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간편하고 간단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시각적 자극을 통해서는 사유의 과정을 거칠 수가 없다. 수동적인 소비자로만 전락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이 책은 임상사회복지사인 레슬리 마샹이 쓴 책이다. 구성은 간단하다. 오늘 하루 내가 적어도 읽어볼 만한 텍스트를 전달한다. 그리고 맞은편 페이지에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유라는 것은 읽고 쓰는 과정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형성될 수 있다. 읽기만 해서도 안되고 쓰기만 해서도 안된다. 비록 그 과정이 즉각적인 시각적 자극에 비하면 지단하고 피곤한 일일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올바른 가치관과 삶을 보다 더 긍정적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과정이 필요하다.

 

인터넷 게임, 동영상 서비스 등과 같이 우리를 유혹하는 자극이 너무 많다. 그러한 유혹을 어떻게 쉽게 포기할 수 있을까 싶다. 그렇지만, 의식적으로도 노력해야 된다. 읽기와 쓰기라는 과정은 우리가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시 충만한 삶을 위해서 노력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 어느 순간, 훌쩍 성숙하고 커진 자기 자신을 만날 것이다. 자존감은 당신의 삶을 올바르게 지탱할 기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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