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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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나를 위해, 

가장 나답게 행복하게 사는 법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저: 네모토 히로유키 역: 최화연 

출판사: 밀리언서재 출판일: 2022년 6월15일 


현대인의 삶을 보면 언제나 무엇인가에 쫓기듯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는 항상 경쟁으로 가득 차 있는 곳으로 자신을 한계까지 다그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의 몸과 마음이라는 것은 쉬지 않고 작동할 수 있는 기계에 불과하지는 않는다. 적절한 순간 순간마다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하다. 그것은 육체적인 피로를 푸는 일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어쩌면 생각해보면 육체적 피로보다도 정신적 피로가 우리를 더 괴롭히는 지도 모르겠다. 


삶이란 그런 것이라고 단정해버리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엄격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관계 속에서 생겨난 책임감과 의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마음은 어느 것 하나 쉴 틈도 없이 긴장상태에 놓이는 것이다. 아마도 그런 긴장된 삶이 자신에게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보상 혹은 그 이상을 준다면, 나름대로는 그것을 참아내고 살아갈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묻는다면 아마도 지속 가능하지 않는 일이라고 할 것이다. 


대개의 경우, 우리가 그렇게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보상 혹은 바라는 바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책임감을 느끼지 않고 적당하게 삶을 바라보고 살아가라는 말은 아니다. 우리는 긴장과 이완이라는 양 끝단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 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그런 것들이 가능해질 수 있을까? 마음의 여유를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인가 아니면 즐겁게 사람들을 만나거나 여행을 가거나 하는 것인가? 긴장된 삶의 연속은 그런 여유를 만들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지칠 뿐이다. 


무엇인가 바로 어떤 실천을 하는 것이 어렵다면, 즉 일상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의 여행을 떠나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면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말을 건네야 한다. “그동안 열심히 했잖아. 좀 쉬어도 돼’라든지 ‘하고 싶지 않으면 안해도 돼’라든지. 평소에 자신에게 할 수 없었던 말들을 해준다면 어떨까? 강박관념에 빠져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더라도, 막상 그 무엇인가를 하지 않았을 때 내 삶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금 당장 하는 일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 중요하다는 것을 하지 않더라도 당신의 삶이 무너지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아주 조금의 차질이 있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문득, 나는 바쁘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도 가끔 하늘을 쳐다본다. 미세먼지가 하나도 없이 창명한 하늘을 바라보면 삶이 이렇게 행복했던가 생각해본다.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 것에서 우리는 감동을 느낄 수 있고, 그런 변화들이 나 자신이 본인을 바라보는 모습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 자존감을 가지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조금 쉬어간다고 당신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때는 돌아서 가야 될 수도 있다. 그래야 우리는 현실적 삶과의 적절한 타협점을 찾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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