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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 5천 년 동안 그들은 어떻게 부와 성공을 얻었나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6월
평점 :
5천년 동안 그들은 어떻게 부와 성공을 얻었나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Wise Sayings of Jewish Talmud)
저: 김태현
출판사: 리텍출판사 출판일: 2022년6월10일
탈무드는 중요한 종교문헌이면서 유대인의 지혜가 집대성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분량도 무척이나 방대한데, 20권에 달하며 12,000 페이지가 넘어간다. 단어는 약 250만개이고 무게를 재면 75kg 정도나 한다. 내가 어렸던 시기에는 탈무드가 삶에 통찰력을 준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읽었다. 방대한 탈무드를 다 읽는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많은 종류의 탈무드 관련 책이 출간되었지만, 대개는 탈무드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구성된 단행본이다.
탈무드의 내용 자체가 워낙 방대하고, 주로 발췌된 내용을 중심으로 책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저자에 따라서 그 느낌은 상당히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저자인 김태현은 탈무드와 상위 1%에 해당하는 유대인의 명언을 주제에 맞게 선택하였다. 관계, 생활철학, 교육, 5천년간의 유대인의 지혜로 구분하여 탈무드의 명언을 골랐다. 문구와 함께 영문 텍스트를 같이 병기하였다.
이 책을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당장이라도 생각날 때 아무 페이지나 펼쳐보면,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들을 일깨워준다. 그것은 살아가는데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대해서 스스로가 가져야 될 용기, 겸손함, 책임의식 등을 일깨워준다. 우리는 지금 살아가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우리가 왜 선한 마음을 품고 살아가야 되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살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런 질문을 끊임없이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의 삶이 비록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하더라도 삶을 지탱하는 기본적인 바탕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어지러울 정도로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메타버스, NFT, 가상화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인간이라는 그 정체성을 포기할 수 없듯이 우리는 사회 속에서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몇 천년 전에 만들어진 고전에서 아직도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삶은 놀랄 만큼 크게 변할 수 있다. 좋든 나쁘든. 전근대사회에서 우리는 삶의 지혜를 이전 세대로부터 크게 영향받았다. 세상은 지루할 만큼 변화가 적었고, 구전 이외에는 전달수단도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오늘날 우리는 그러한 촌공동체에서 살아가지 않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지만, 옆 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른다. 그것은 마치 녹색사막과도 같다. 그렇지만 우리는 고전이라는 힘에서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단초를 얻을 지도 모른다.
아마도 탈무드도 그러한 통찰력을 그리고 흔히 이야기를 하는 삶의 지혜를 줄 지도 모른다. 읽어보자. 다 읽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냥 생각날 때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보자. 내가 펼친 페이지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젊을 때 결혼하여 살아온 늙은 배우자이다. (If there is anything that cannot be exchanged for anything in the world, it is an old wife who has been married and living when she was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