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고시카와 신지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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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분석으로 발견한 

상위5% 리더의 습관

저: 고시카와 신지 역: 김정환 

출판사: 밀리언서재 출판일: 2022년 5월10일 


새로운 기술의 대표적인 예가 AI(인공지능)이다. 초고속 네트워크에 연결된 개인용 단말기를 통해서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데이터로 전환된다. 이렇게 수집된 광대한 데이터는 초고속 처리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빠르게 분석된다. 사실 이미 우리의 소비패턴은 체계적으로 데이터로 수집되고 분석되어 맞춤형 서비스의 토대가 된다. 그러한 연장선 상에서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기업에서의 리더의 행동패턴을 분석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저자가 대표로 있는 컨설팅 회사 ‘크로스리버’는 상위5%에 해당하는 리더의 행동패턴을 조사하기로 했다. 그 방식으로는 AI를 활용한 것이었고 그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온라인 회의 녹화 데이터, 어플리케이션 사용 이력과 같은 각종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조사하고 전처리하였고, 문자데이터와 문자화된 음성데이터에서 텍스트 마이닝을 실시했다. 인지 API와 감정 인식 API의 AI서비스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8 종류의 감정으로 분류했다. AI 머신러닝을 이용, 상위 5% 리더의 행동패턴과 규칙을 발견했다. 


그 결과물을 정리해서 책으로 출간한 것이 이 책이다. 사실 나 역시도 회사에서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이 갔다. 조직관리에 대해서 미숙했기 때문에 사실 처음에는 수많은 실수를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럽고 아쉬운 일 뿐이다. 물론 지금도 내가 잘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 다만, 이제는 실무진의 입장에서 벗어나서, 팀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고 그들이 주체성을 가지고 자주적인 판단을 하길 바란다. 


AI분석으로 탄생한 이 책에서 상위 5% 리더의 습관, 즉 그 모습은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이 책의 내용을 빗대서 생각해보면 나 자신은 일반 리더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렇지만 내가 리더가 된 초반에 별 생각없이 저질렀던 수많은 실수를 지금은 반성하고 고치고 있으니 아예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희망도 좀 가져본다. 그리고 내가 직접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과 할 일이 조금은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팀의 향후 목적과 방향성을 명확하게 한다. 기준과 목표를 함께 고민하고 그것을 수립하면 팀원을 믿고 스스로 그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그 방법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 말을 아끼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모든 것을 다 알려고 하지 않는다. 결국, 신뢰라는 바탕. 팀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일하며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다. 자신의 말을 줄이고 듣는다. 답을 알려주려고 하지 말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각해보니,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드니 스스로에게 참 아쉬운 마음뿐이다. 앞으로 얼마나 리더의 자리에 있을 지는 나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하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팀원들이 지시와 결정을 기다리게 하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고민하는 주체적 존재가 되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개인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행동하고 싶다. 


진정한 리더십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이 책을 일독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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