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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기 힘든 아이 문제는 따로 있다 - 산만한 내 아이에게 필요한 실천적 인지 기능 트레이닝
미야구치 코지 지음, 이광호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2월
평점 :
다루기
힘든 아이 문제는 따로 있다
산만한 내 아이에게 필요한 실천적 인지 기능 트레이닝
저: 미야구치 코지 역: 이광호
출판사: 리드리드출판 출판일: 2022년 2월3일
이 책을 쓴 미야구치 코지는 소년원 아동정신과 의사로 근무하였고, 이른바 우리가 문제아라고 하는 청소년들을 상담했다. 이런 아이들의
문제는 어떤 이유로 해서 발생하는 것이고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대하고 치유해야만 하는 것일까? 그렇지만
이들이 저지른 거친 일탈의 모습을 보면, 선한 의도로 그들을 도우려고 해도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또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된다는 사실에서 그것은 더욱 우리의 마음을
건드린다.
사실상 이러한 선입견으로 인해서 이른바 비행 청소년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마찬가지로
무척이나 부정적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그들이 사실 솔직하고 붙임성이 좋지만 조금 서툰 아이들이라고 말한다. 원래부터 인성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는 말이다. 저자는 이들이
가져야 할 것은 ‘생각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고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그러한 힘을 길러줄 수 있다면, 이른바 아이들이 문제아가 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주체적인 삶을 살도록 어떻게 가이드 할 것인가?
‘인지 기능 트레이닝’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여 만들어졌다. 인지능력, 대인관계, 신체능력의
향상을 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인지 기능 트레이닝은 일본의 공공기관과 학교에서 주목받고
있고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사회와 단체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방증하기도
한다.
미야구치 코지는 아이들이 살아가는 3개의
고리를 제시한다. 그것은 아이의 개성을 인정하는 것,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어른의 존재, 마지막으로 본인의 안전한 환경이다. 이러한
3가지 고리가 적절하게 연결되어야 조금은 미숙한 아이들이 문제에 빠지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좀더 돌보았다면
아이들은 비행 청소년이나 문제아로 전락해서 인생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러한
인지 기능 트레이닝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고 있었다. 대략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대략적인
추측은 가능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책이 상당히 실용적인 것은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다양하게 수록했다는
것이다. 여러 질문과 (어른이 관찰하고 작성하는) 답변, 다양하게 제시된 인지 기능 트레이닝의 방법들이 그것이다.
일본은 다양한 사회적 변화를 겪었고, 대부분은
한국사회보다 선행되는 부분이 많다. 일본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지 모르지만, 우리에게 일본과 같은 벤치마크를 할 수 있는 사회가 있다는 것은 바람직하다.
다양한 문제들을 미리 겪다 보니 이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미리 고심했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 책이 모든 해답을 주지는 않지만, 적어도 고민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