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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자들은 어떻게 SNS로 하루에 2천을 벌까? - 어디서든 자유롭게 일하고 하루에 수백, 수천의 매출을 올리는 ‘홈비즈니스’의 모든 것!
안혜빈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9년 6월
평점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그리고 카페까지,
‘하루 3시간 SNS 마케팅’으로 수백, 수천을 버는 ‘홈비즈니스’의 세계
2019 올해의 소비자 만족도 1위 - 교육브랜드(재택 부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에이치비즈 안혜빈 대표가 전하는 ‘SNS 마케팅’의 모든 것!
<젊은 부자들은 어떻게 SNS로 하루에 2천을 벌까?> 이 책은 제목부터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마음을 자극해 서평 신청 또한 경쟁률이 상당히 높았던 책이었습니다. '젊은'과 '부자', 'SNS', '2천' 이런 키워드들을 적절하게 잘 사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제가 서평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책을 읽게 되어서 좋았었고요, 시작부터 기대를 많이 했던 책이라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읽어내려간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 이전까지 저는 홈비즈니스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말 그대로 집에서 할 수 있는 비즈니스니까 투잡, 부업을 이야기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은 했었지만요. 저는 무엇보다 누군가는 회사에서 몰래 취미로 SNs를 하고, 누군가는 자투리 시간에 SNS를 활용해서 매달 수백을 번다!라는 문구가 엄청 마음에 와닿았어요. 요즘 생각하고 있는 시간적 효율에 대한 해답인 것 같기도 하고 같은 SNS라면 나에게 이득이 되고 수입원이 되는 SNS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와닿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런 작은 문구 하나부터가 SNS 마케팅의 시작이겠죠? 누군가의 고민, 누군가의 말 못 할 부분, 누군가의 간지러운 곳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것부터가 마케팅의 시작이니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부업을 하고 투잡을 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A부터 Z까지 완벽하게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홈비즈니스의 세계에 대해 조금이나마 설명을 해줍니다. SNS 마케팅 책인 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그 속에 자기계발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있더군요. 읽다 보니 다음에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 여러 군데 있어 표시도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읽고 따라 해 보는 형식의 책이다 보니 따라 하지 않으면 페이지를 그냥 낭비하게 되어 바로 따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에 대한 답이나 지금 당장 따라 할 수 없는 부분은 다음을 기약하며 그냥 넘겼지만요. 저자님은 스스로를 성공으로 이끌어준 습관, 가장 첫 번째가 긍정의 마음가짐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질 수 없으니 긍정 선언문 한번 써봐야겠죠?
저자인 안혜빈님은 평범한 시골 소녀에서 10년간 CEO라는 뚜렷한 목표를 실패, 시행착오를 경험한 뒤 지금 이 자리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현재는 (주)에이치 비즈 대표이시죠. 마치 제가 얼마 전 읽었던 <아웃사이더의 성공노트>와 비슷하게 겹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성공보다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밟고 올라가는 스토리를 좋아합니다. 너무 쉽게 이루어진 이야기는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부러운 마음에 시기, 질투하는 일이 생겨서 그런 것일까요? 누구 하나 사연 없는 사람 없고, 과거하나 없는 사람 없지만 아직까지도 우리에게는 힘들게 살아온 사람들이 보상을 받고, 성공하는 스토리를 기대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처럼 진정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는 저자님, 책을 읽을수록 정말 진심으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선택할 수 없었던 환경과 가족에 대해 바꿀 수 없는 부분을 잡고 늘어지기보다는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찾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끝내 이뤄내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위 내용을 보면 세 끼를 챙겨 먹기도 힘들었지만 언젠가 성공을 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성공한 뒤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그에 맞는 상황을 공부하고 배워뒀다 하더라고요. 이런 노력들이 저자님을 성공으로 이끈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너무 허황된 꿈으로 '난 무조건 부자가 될 거니까!'라면서 노력도 하지 않고 비싼 차, 비싼 옷으로 도배하라는 말이 아닌 건 아시겠죠? 확신이 있는 생각과 함께 내 삶의 모든 부분이 미래의 꿈을 위해 가동할 준비를 하라는 뜻입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깔끔한 레이아웃 디자인과 종이가 빤짝빤짝(?) 하다는 점입니다. 생각해보면 네이버 블로그에 관한 책이나 마케팅 책, 컴퓨터 기술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이런 종이를 선택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보이는 사진의 색들이 더 선명하고 잘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책의 구성은 앞서 말한 것처럼 저자님의 스토리, 조언과 함께 직접 적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제가 꼭 투잡, 부업을 하지 않더라도 이 부분은 꼭 한 번씩 써내려가볼 생각입니다. 써보고 효과가 좋은 방법들은 가끔씩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또한 인스타그램부터 페이스북, 카페, 블로그, 유튜브까지 실전에서 실천할 수 있는 팁들을 간단하게 알려줍니다. SNS와 관련된 꿀팁도 있지만 그건 저만 보고 싶으니까(?) 그리고 블로그보다는 확실히 대세라는 소셜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줍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여전히, 아직도, 그럼에도 정말 블로그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에게 블로그는 정말 매력적인 콘텐츠를 내보일 수 있고 만들 수 있고, 공감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곳이지만 이미 너무 많은 광고가 많은 부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미 후발주자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블로그를 배제하겠다는 것은 아니라 SNS를 온리 블로그!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SNS도 관심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책에서 안혜빈 저자님은 그냥 무조건 아무 목적 없이 열심히 하지 말고 목표를 가지고 책을 읽으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었다고 그것으로 끝을 내지 말고 아래의 세 가지를 꼭 실천하라고 말합니다.
1. 책을 읽으며 깨달은 점
2. 되돌아본 점
2. 지금 바로 삶과 일에 적용할 점
이렇게 말이죠. 이 부분을 읽고 블로그에는 아니더라도 저만의 독서노트를 만들어 볼까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 아무래도 제 솔직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쓰기도 어렵고 바로 적용할 일을 생각해 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해요.
홈비즈니스가 궁금하신 분, SNS를 어떻게 활용할지 약간의 가닥이 잡힌 분들에겐 시작하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막연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 조금이라도 목표를 세우고 읽으시면 좋겠어요. 많은 부분 배웠고, 또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업, 투잡, 프리랜서를 하시다가 어느 순간 풀 수 없는 문제에 막혀 답답한 분들도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