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에서 건축으로 - 김준성의 건축 강의
김준성 지음 / 미메시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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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인 건축이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시자 선생님과 이야기를한 적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시자 선생님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바닷가에 있는 두 채의 다른 집을 상상해 보라. 첫 번째 집은 리처드마이어 Richard Meier가 설계했을 법한 미국 동부의 어느 바닷가에 면한집이다. 집이 바다를 가리고 서 있기 때문에 입구로 들어갈 때는 바다가안 보이다가 복층으로 되어 있는 리빙룸에 들어가면 전창을 통해 온통바다가 시야 가득 들어온다. 그렇게 바다가 펼쳐진 리빙룸 바닥에는하얀 카펫이 깔려 있고, 한쪽에는 벽난로가 있다. 그 공간에 들어오는이마다 《와!》하며 함성을 지를 것이다. 그런데 그 안에서 한 시간이 넘게앉아서 와인을 마시고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면 처음에 바다를 보며감탄했던 마음은 어떻게 될까? 감흥이 다 시들어 있을 것이다. 또 다른공간은 아일랜드의 어느 낭떠러지 앞이다. 폭풍우가 치는 날 양치기들은움막 같은 그곳을 피난처 삼아 양떼를 들여보내고는 푹풍우가 가라앉길기다릴 것이다. 그 움막 안에서는 요란스런 폭풍우를 소리로만 느낄수 있다. 만약 그곳에 바람이 드나드는 숨구멍이 하나 있다고 해보자.
아마 그 양치기는 거기에 매달려서 바다를 볼 것이다. 양치기에게 그바다는 어떤 느낌일까? 신기한 바다, 보고 싶은 바다, 궁금한 바다일것이다. 두 건축물 중에서 시적인 건축물이 있다면 어떤 것이겠는가?>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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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김하나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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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질 수 없는 대상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책임감은 애초부터 그걸 소유하지 않는 것이라고. - P173

어떤 희망도, 어떤 선택도 겪어보지 못한 울부짖음의 결말들을, 우리는 기분좋은 한 테이블로 마주하고 있는 건 아닐까.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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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 무루의 어른을 위한 그림책 읽기
무루(박서영) 지음 / 어크로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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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상태가 되도록 애쓰는 것보다 어쩌면 지금 여기에 잘 어울리는 상태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은 아닐까.
한계를 인정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삶의 지혜는아닐까.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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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으로 짠테크하라 - 알면 보험, 모르면 모험
김승동.임성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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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관련 서적으로 입문자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한권을 정확히 이해하고 완독하신다면 최소한 보험증권정도는 편하게 혼자 보실 수 있고, 본인 및 가족 보험 설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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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건축
이토 도요 지음, 이정환 옮김, 임태희 감수 / 안그라픽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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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건축‘이 아니라 ‘건축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보다, 책을 읽고 난 다음 마음에 잔잔히 남은 이 여운이 좋아 그의 다른 책도 읽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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