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읽으며 울고 웃었다. 마침내 책을 덮고 나서야 표지에 커다랗게 써있는 ‘장편소설‘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그녀의 첫 책을 읽은 이후로 단 한번도 그녀의 다음작품이 기대되지 않은 적 없었다. ‘가장(best)‘이라는 말에 너무나 진지한 나머지 아무것도 가장 좋아하지 못하는 나에게 이슬아는 자꾸만 손이가는 책을 내놓는다. 작가의 인터뷰에서 권해효배우가 웅이역을 맡아 드라마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그 말에 나의 바램도 더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