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 30주년 기념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옮김 / 을유문화사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은 결국 유전자를 운반하는 역할을 위한 존재이며 그 유전자는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에 부합되는 행동만을 한다'

재밌는 주장이라 생각하지만(1/3도 제대로 이해하면서 읽은 상태가 아니라 책 말미엔 어떻게 정리가 되었을지 모른다) 내 머리로 내용을 이해하면서 읽어내기엔 좀 무리가 있는 책인가 싶다. '아 이런 이야기구나'하고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면 뒤에 따라붙는 이야기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튀어나와서는 안드로메다행 편도 열차에 날 밀어 넣어버리고는 정신차릴새도 없이 그냥 출발해버린다. ... 어느샌가 글자를 단지 '읽고만' 있는 내 자신을 보고선 몇 번이나 마음을 다잡고 정독했지만 결국 한달 이상을 빌빌 거리다 포기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고 고이접어 보내드렸다. 재밌는 사실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줬다는데 의의를 두고 일단은 언제 꺼낼지 모를 저 구석으로 책을 밀어두었다.(미안해 리처드형. 나도 노력 많이 했어...)

언젠가 다시 머리가 좀 맑아지면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인데...그게 언제가 될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