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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영어 Sense English - 영어울렁증 완전극복처방전
조영민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난 자의반 타의반으로 영어로 된 책을 읽을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분명히 아는 단어인데, 쉬운 문장으로 보이는데도 해석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굳이 우리말로 예를 들자면
"아"다르고 "어" 다른 걸 캐치 못했다고나 할까?
그런데
문법이나 단어의 뜻을 알려주고 관용구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책은 있었어도
그동안 그런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은 없었다.
한마디로
"영어의 기본적인 이해-문장의 이해"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책 말이다.
이 책을 읽어보고 나서야
"아" 하고는 고개 끄덕끄덕.
이런 거였구나.. 싶었다.
Be동사가 가지는 의미(뜻 말고), 명사란 것의 정체.. 등등
이 책은 단어의 본질적인 구실, 역할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얘가 왜 이 문장에서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얘가 다른데로 이사가면 어떻게 옷을 바꾸어 입는지..
계속 변화하고 달라지지만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것.-역할을 설명해주고 있다.
아마 한 chapter만 읽어도 속이 후련해질 것이다.
암기만 해왔던 사람이라면 말이다.
뉘앙스-에 대한 설명.
진짜 의미-에 대한 설명.
그동안 꼭 필요했지만 등한시되었던 "의미"와 "역할"이 잘 표현된 책이다.
중학생 이상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작가의 에필로그의 한 대목을 싣는다.(252쪽)
..어떤 비법을 사용하더라도 영어 자체가 쉬워지지는 않는다. 다만 영어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는 있을 것이다. 영어를 익히면서 느낄 수 있는 재미 중 하나는 '앎'의 즐거움이다. 앎의 즐거움이야 말로 인간이 만끽할 수 있는 최상의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당신이 지금껏 영어를 접하면서도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면 그건 아마도 '앎의 즐거움'으로 통하는 입구 바로 앞에서 '암기'라는 늪에 빠져 버렸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