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구멍을 내는 것은 슬픔만이 아니다
줄리애나 배곳 지음, 유소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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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주변 이곳저곳에 포털이 생겨났다.
포털 속에는 우주가 있다.
이건 <우주에 구멍을 내는 것은 슬픔만이 아니다>에 수록된 『포털』 의 시작 지점이다.
갑자기 포털이 이곳저곳에 생겨났다는 설정, 지구멸망 시나리오처럼 들리기도 한다. 이제 곧 포털 속에서 온갖 우주 생명체들이 쏟아져 나오고…인류는 멸종을 맞이하는 이야기가 순식간에 떠오른다.
하지만, 이 이야기 속에서 포털은 그저 존재한다.
마치 우리가 상실의 감정, 슬픔의 감정들을 그저 안고 살아가듯이.
우주에 구멍을 내는 것은 슬픔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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