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며 '페이지터너'라는 말이 그냥 붙은 게 아니구나…를 느꼈다. 말그대로 술술 읽히는 책.『현실 온라인 게임』말그대로 현실에서 즐기는 온라인 게임.서울, 익숙한 지명들이 등장해서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실제로 여러번 가봤던 곳을 상상하며,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현실 온라인 게임'을 비밀스럽게 즐기고 있는 유저들이 있는 게 아닐까...상상하며.『이세계 과몰입 파티』<현실 온라인 게임> 속 세 개의 단편은 전체적으로 무언가에 '중독'된 사람들이 나온다.개인의 욕망, 중독…이런 요소들을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으로 그려낸 단편들이었고, 이 이야기도 마찬가지였다.『내일을 부르는 키스』대리만족도 되면서 너무 현실적이어서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이래도 돼?' 와 '그럴 수 있지'가 공존하는 이야기.인간의 욕망과, 욕망이 빚어낸 어떠한 중독을 흥미로운 설정들 아래 술술 읽기 좋게 묶어둔 것 같아서 좋았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