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종 눈물귀신버섯 문학동네 시인선 199
한연희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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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하고 습한, 몽상이 가득한 시들이 많아서 즐거웠다.

시 한 편 한 편이 잔혹동화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모르게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자라났을 버섯같은 감정들...

문장을 타고 꿉꿉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해가 뜨지 않는 동화마을 같은 시집이었다.


우울과 몽상의 경계, 나의 습한 감정들을 양분 삼아 자라난,

나만의 눈물귀신버섯.



희고 매운 건 현실이고 검고 순한 건 몽상이라서.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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