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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승무원
지병림 지음 / 북치는마을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이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하나가 되어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도와준다.”
-파올로 코엘료(연금술사)중에서-
“당신의 말과 생각이 당신의 운명을 낳는다”(p.264)
" 간절히 원하면 꼭 이루어진다“.-피그말리온의 전설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날씬한 몸매와 예쁜 얼굴과 큰 키다. 예전엔 이렇게 외적인 조건만 어느 정도 맞으면 누구나 그 직업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런 나의 편견에 대대적인 수정을 가해야 했다. 아니 이미 “삶” 자체가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부터였을 것이다. 세상의 어느 직업에 대해서든 나름대로의 자부심과 남모르는 피나는 노력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꿈에 대해 간절히 구하면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강조한다. 피그말리온의 효과를 강하게 긍정하고,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되는 과정을 간절한 마음을 담아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고 있음을 글의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자신감과 믿음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그녀의 간절함 또한 외모처럼 아름답다고 느끼는 까닭이다.
<여러가지 환경의 제약과 관습을 탓하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꾸역꾸역 하는 사람들을 볼 때 나는 제일 답답하다>(p.207)는 저자의 글에서도 느껴지듯 그녀의 삶에 대한 신조가 얼마나 강하게 ‘꿈에 대한 간절한 신념’으로 뭉쳐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로 인해 결국 <서른살 승무원>의 꿈을 이루었으니 그녀의 신념은 옳다.
이 책은 여타의 자기계발서와도 비교해 볼 때, 아주 강한 믿음을 심어주는 책이다. 작가의 경험과 신념이 그만큼 절실하고, 치열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것들을 읽고 취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역시 오롯이 독자가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