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혈당의 경고
이타쿠라 히로시게 지음, 박재현 옮김 / 푸른행복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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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쿠라 히로시게는 현재 시나가와 이스트원 메디컬 클리닉 원장으로 재직중인 의학박사이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당뇨병 환자들을 안타까이 여긴 그의 노력으로 인해 만들어진 책이다. 당뇨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이나 고혈당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그 혈당값을 낮출 수 있는지를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에너지가 포도당이지만 그것이 필요이상으로 많아지면 그것이 바로 당뇨병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몸 속에 공급된 당분이 어떻게 에너지로 변화되는지, 그 과정에서 인슐린은 어떤 작용을 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잘 설명해 주니 당뇨에 대해 이해하기가 훨씬 쉬웠다. 췌장의 역할도 조목조목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어서 좋다. 전문가의 지식으로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설명해 주는 것이 돋보인다. 당뇨인이면서 의료계에 근무하는 나로서도 잘 몰랐던 부분들을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아주 유익했다.

당뇨병의 3대원인 이라든지, 3대 합병증에 관해서도 미처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겠다. 합병증까지 이르게 되는 연쇄반응데 대한 설명도 쉽게 되어 있고, 특히 당뇨병이 암이나 알츠하이머와도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저자는 사소한 자각증상을 결코 얕잡아 보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목이 자주 마르고, 식후 졸음이 온다거나 한 밤중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는 일이 잦은 경우등이다. 목이 마른것과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은 혈액 속에 가득한 포도당을 소변을 통해 밖으로 배출하려는 것이며,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인슐린의 작용이 둔해져 포도당이 원활하게 에너지원이 되지 않고 있음을 뜻한다고 한다. 먹기는 하지만 살이 빠지는 것도 지방을 연소시켜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당뇨인이라면 끊임없이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아직 전단계인 사람들은 더욱 주의하여 자신의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바로잡아 나가야 할 것이며, 이미 당뇨인이라면 쉽게 생각하며 방치하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 꾸준한 자기관리로 다스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 길을 가는데 있어 여러 가지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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