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미의 고민사전 : 청소년.학부모편 - 나를 믿어야 꿈을 이룬다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5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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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의 고민사전/ 나를 믿어야 꿈을 이룬다.

 

더공감마음학교 대표, 경찰대학 교수이며, 다큐멘터리 제작자이고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심리상담사, 그리고 동화작가 등 불리는 이름이 많은 박상미작가의 책, 고민사전을 읽는다.

페이스북을 통해 조근조근한 그의 발걸음과 마음밭 경작하는 것을 자주 접해 본 후라서 반가운 친구의 얘기를 듣는 마음으로 읽은 책이기도 하다. 페북을 통해 만나던 작가는 크게 부족할 것도 없고, 따뜻하며 소박하고 단정한, 지극히 평범한 우리의 이웃같은, 언니같은, 친구같은 사람이었다. 독일에서 공부를 했다는 사실에 그저 단계단계 잘 밟아 나온 인생길인줄로만 알았더랬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상미쌤으로 불리는 그의 삶도 결코 녹록치 않은 여정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교도소와 소년원, 그리고 미혼모 시설에 아낌없이 자신의 재능과 경제적인 도움까지도 나누며 살고 있는 박상미 작가의 그 저력이 바로 그 녹록치 않게 살아온 지난 시절이 준 선물같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바로 고통도 스펙이 된다는 그의 말이 자신의 삶을 통해서도 증명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고통도 스펙이 된다...가슴에 확 와 닿는 말이고, 토닥토닥 위로가 되는 말이다.

또한 청소년기의 뇌의 비밀에 대해서 말해주는 대목에서는 아하!! 감탄을 하게도 된다. 아직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은 늘 이해하고 바라보자고 하지만, 실제로는 나 역시 잘 다스려지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 본의 아니게 아이에게 큰 소리를 내게 되는데, 청소년기의 뇌의 비밀에 대해서 알고 나니 환한 등불 하나 밝혀든 기분이 들기도 한다.

사춘기의 뇌는 전두엽이 리모델링을 하는 시기야”.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아이에 대해 이해못할 것은 없을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책 전편을 통해 청소년기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어떻게 마음의 근육을 키워가야 하는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자신을 가꾸고 다듬어가야 하는지를 자신의 이야기를 접목시켜 받아들이기 쉽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참 좋다. 울컥 눈물도 난다. 2, 나의 막내에게도 너무 많이 미안해진다. 함께 읽고 다시 이야기 나누고 싶다. 자신의 솔직한 경험담은 진정한 소통을 이루는데 반드시 필요한 도구이다. 내가 아는 아이들과, 내가 아는 그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 그리고 아빠들에게도 마구마구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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