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으로 가는 문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김창규 옮김 / 아작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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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고양이 덕후가 쓴 책.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필히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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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가는 문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김창규 옮김 / 아작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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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고양이 덕후가 쓴 책

그래도 내 마음속 계절은 겨울이었고 나는 ‘여름으로 가는 문’을 찾고 있었다. - P13

"그냥 만져주려고 한 거야!"

"음, 그래… 하지만 고양이가 아니라 개를 만지듯 만졌잖아. 고양이는 절대로 쓰다듬으면 안 돼. 가볍게 두드려야 해. 할퀼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절대로 갑자기 움직이면 안 돼. 앞으로 뭘 할지 알려주지 않고 건드려도 안 되고…. 그리고 고양이가 좋아하는지 항상 신경 써야 해." - P52

"걔들은 사람이 만지는 게 싫어도 예의를 지키느라 조금 참기는 해. 아주 예의가 바르거든. 하지만 싫어도 참는 경우는 티가 나기 때문에 고양이의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에 그만둬야 해." - P53

나는 주저하다가 물었다. "당신 고양이 안 좋아하지?"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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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이제 자네가 결코 내 친구인 적이 없었다는 걸 알겠어. 자네는 그저 옷을 잘 차려입은 다른 학생들이 자네와 어울려 주려 하지 않으니까 무해하고 하찮은 광인과 어울릴 수밖에 없었던 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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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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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죽은 사람에 대한 악의와도 같은 비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 우생학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것은 의혹에 불과한 것 아닌지? 또한 분류학이라는 고인의 연구업적에 대해서도 “어류는 없다”라는 말로 교묘하게 훼손하려 노력한다. 이쯤 되면 작가와 조던의 집안이 무슨 원수라도 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 가지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가? 하지만 저자는 이미 죽어서 변론조차 할 수 없음에도 그(조던)에게 “우생학자”라는 딱지를 붙여, 그가 세계평화를 주장한 것조차 우생학적 사고의 일부라고 폄훼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태도는 책이 전달하려는 주제인 “잣대의 불분명함“에도 위배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다분히 자기 기만적이다.

책이 전달하려는 내용/주제 면에서 새로운 것이 있는가 : 없다

그러므로 나에게 전달된 건 비방을 통한 메세지 전달일 뿐이었고, 나는 그것에서 불쾌함을 느꼈다.


덧 : 데이비드 조던이 우생학을 주장하며 “모자란 사람들”의 불임수술을 합법화하려 한 이유는 그가 아이들을 잃어서가 아닐까?
내가 갖지 못한(잃어버린) 아이들을 남이 가지는 것에 대한 열등감이 그런 일을 벌이게 한 건 아닐까?

단순히 질서에 대한 믿음 때문에 “우생학-불임“을 주장한 게 아니라, 아이를 다 잃어버린 것에 대한 열등감 때문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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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원액) - 500ml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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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어울리는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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