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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역사 e 5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ㅣ 역사 ⓔ 5
EBS 역사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6년 1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안나김입니다.
혹시 EBS 역사채널e 프로그램 보신 적 있나요?
아주 짧은 시간에 우리에게 많은 여운/ 생각을 남기게 하는 프로그램이죠.
텔레비젼에서는 간단한 상황/이야기만 알지 구체화 된 내용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TV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펴낸
[역사 e5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에서는
TV에서 볼 수 있었던 그 내용 외에도
더욱 더 자세한 배경 및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저는[역사 e5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의 한 편 한 편 읽으면서
텔레비젼에서는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EBS에서 검색해 찾아들어가
텔레비젼을 시청하였지요.
http://home.ebs.co.kr/historye/replay/2/list?courseId=BP0PHPI0000000035&stepId=01BP0PHPI0000000035
우리 역사에 있어서 몰랐던 많은 이야기/ 사실들을
[역사 e5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에서
알 수 있어서 , 저의 역사 상식이 쑥쑥 올라 감을 느끼게 됩니다.
너무 좋아 좋아~~~!!
#2. 추천 서문
역사 콘텐츠 소비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요즘, 인상적인 이미지와 짧고
강렬한 텍스트를 통해,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북돋우는 흥미로운 소재들을 ,
남다른 주제의식을 담아, 5분 가량의 부담 없는 길이로 제작..
(짧은 이야기 뒤에는 어떤 배경과 인과관계가 숨어 있는
호기심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이 책이 발간 된 것 같네요. )
[역사e] 는 재미와 흥미 중심으로 역사 콘텐츠를 소비한 이후, 거기에서 한층
더 발전된 지식을 얻는데 가장 효율적인 도움을 주는 길잡이라 여겨집니다.
(완전 공감 갑니다.
제가 tv프로그램을 보고, 책을 읽어보니, ..그렇더라구요.)
[역사e5] 에서는 도깨비, 인삼, 주막, 한지 , 씨름, 궁녀,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와 전차, 전등과 같이 우리가 막연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소재들이 소개 되어요.
조선 인삼과 미국 인삼의 경쟁 과정에서 홍삼이 개발되었다는 사실,
구한말 한반도 전역의 주막 네트워크가 서양보다도 앞서
여행자수표를 발행했다는 이야기,
조선 최초의 여성 경제학사가 맞이 했던 시대적 좌절...
흥미로운 주제가 참 많습니다.
#3. 제 1장. 콩나물 팔던 여인의 죽음
이 글을 읽고 그때나 지금이나 취업의 길은 참 멀고도 어렵다.. 는 것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엘리트 여성을 그렇게 허무하게 죽음으로 내 몰았던 그때의 현실이
참으로 가슴아픕니다.
최영숙이 지금의 시대에 태어났다면,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펼칠 수 있지 않았을까....
시대를 잘못타고 난 비운의 여인이 바로 최영숙님이 아니겠는가 ..
하는 생각도 드네요.
"방년 22세 된 최영숙 양은 하얼빈에서 유럽 - 아시아 연결 열차를 타고 멀리
스웨덴으로 향했는데 그녀가 만리타국에 간 이유는
오직 고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는
마음..." - 동아일보, 1926.7.23
"고국으로 돌아와 몸을 던져 살아 있는 경제학을 실천해보려 했습니다.
그러나 집에 와 보니 형편이 어려워 당장 취직이 걱정입니다."
- 조선일보, 1931.12.22
5개 국어를 구사하고 한국 최초이ㅡ 경제학사이자 당대 최고의 엘리트였지만
식민지 한국의 여성이었던 최영숙은
그 어느 곳에도 취업 할 수 없었다.
(정말로 시대를 잘못타고 났다고 생각 아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ㅠㅠ)
빈번이 취업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던 최영숙이 선택했던 일은
'콩나물 장수' 였답니다.
10여년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한 최영숙의 죽음은 시대적
상황과 사회 구조적 모순에서 비롯된 비극이였죠.
커다란 작업장을 마련해 걸인들을 모아서 그들에게 일을 주어 노동의 신성함을
가르치겠다는 경제학도의 꿈은 정작 자신의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네요.
역사e에는 여러 재미있고 흥미 있는 이야기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제 눈을
사로 잡은 한 가지의 주제가
바로 05. [조선의 커리어우먼]입니다.
ㅁ 하루 8시간 일하고 하루 쉬는 격일제의 비교적 좋은 근무환경
ㅁ 쌀, 콩, 북어와 같은 현물 월급과 더불어 때떄로 하사되는 특별 상여금
ㅁ 처소별 궁녀 전체를 통솔하는 단 한 명의 최고 수장, 제조상궁
양반 관료 정2품에 준하는 높은 월급과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요직 중의 요직
500여 년의 세월동안 궁궐을 지킨 왕실의 살림꾼 조선의 궁녀
이들은 단순 노동자가 아니라 조선왕조와 궁중문화를 유지시킨 조선의 전문직
여성들이었다고 평가되고 있어요.
생각시에서 상궁이 되기까지의 과정 궁녀의 일과 생활, 궁녀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궁녀는 왕실을 위해 일하는 여성이었기에 그에 걸맞는 벼슬이 내려졌고 5품에서
9품까지 직책이 주어졌답니다.
궁녀는 형조에서 공노비 가운데 필요한 인원을 뽑게 되어 있었지만 인맥에 의해
궁녀가 되는 경우도 많았대요.
먼저 입궁한 궁녀가 가까운 일가친척을 데려다가 자시의 후계자로 삼기도 했고,
대를 이어 궁녀의 세습이 이루어지기도 했구요.
그리고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궁중의 생활문화를 창조하여 전승해 나간 이들도
바로 궁녀였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38호로 지정된 조선왕조 궁중음식,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27호, 궁중 다례의식 역시 궁녀들에 의해서 전해졌구요.
궁녀..
우리 역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새삼스레 느껴집니다.
이외에도 흥미롭고 재미난 주제가 참 많아요.
역사e 책 읽어서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깊게, 바로 알아 가는 것도 또 다른
세상사는 재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new 똑맘 프렌즈 활동을 위하여 해당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