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나를 위한 커리어 수업
김영학 지음 / 마음시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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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socialbroker/222398649964


브런치에서 좋은 글로 한 번씩 만났던 이직스쿨의 김영학 대표님의 신간을 만났습니다. 대학에서 커리어나 취업 관련 강의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커리어 코치님의 글에 관심이 생겨서 알게 되었고, 좋은 신간을 읽게 되니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까 봐 노파심에 빨리 글을 올립니다.

"강의하고 코칭 하는 코리님 입장에서도 좋았어요?"

당연합니다. 김영학 대표님을 만나 뵌 적은 없지만 그의 내공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사실 국내에는 커리어 관련 정보나 전문가가 상당히 부족한 편입니다. 직장 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단순히 화려한 이력만으로 커리어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거의 매 페이지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었습니다. 격공!? 했다고 해야 할까요?

이 페이지는 꼭 저의 암묵지를 글로 정리한 느낌이었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내가 해온 여러 일들은, 미래에 내가 가질 수 있거나 꼭 가져야 하는 어떤 모습과 상태를 염두에 두고 해 온 것"

스티브 잡스가 언급했던 것처럼 과거의 점들이 미래의 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커리어를 찾고 쌓아가야 합니다. 단순히 1만 시간 동안 같은 일을 했기 때문에 커리어가 쌓였고 전문가가 된다는 의미가 아니죠. 이 부분이 커리어 전략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알고 있는 학생들도 하기 어려워합니다. 이렇게 해야 되는지를 대부분 3~4학년 때 취업 특강을 통해 알게 되거나 너무 급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코칭 문화의 저변이 좀 더 확대되면 좋겠어요. 코칭 세션을 통해서 자신의 길을 자신이 직접 만들어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죠. 하지만.. 신촌의 타로는 보고 싶어도 코칭은 받고 싶어 하지 않는 현실. ^^;; 그렇다면 이 책이라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취준생들에게 강추!

16년 차 직장인으로서 제가 딱 생각했던 정답을 정의해 두셔서 하이라이트 꾸욱 해뒀습니다. ㅎ 회사를 다니다 보면 똑똑한데 직장 상사와 갈등을 빚는 친구들을 볼 때가 많습니다. 물론 저도 그럴 때가 많아요. ㅋ 그 원인은 대부분 3번에서 시작됩니다. 본인이 보기에 1번, 2번을 기반으로 보면 자신의 생각이 정답인데, 리더가 다른 이야기를 할 때가 있죠.

제 경험으로는 재계약이 얼마 남지 않았던 임원, 몇 년 전 본인이 시작했던 프로젝트를 개선하는 임원 등이 있었습니다. 다른 의도가 추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면 갈등이 시작되고 임원이 멍청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뭐다? 이 책을 직장인들에게도 추천합니다. ㅋㅋ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업가, 또는 직장인들이 읽어보면 좋을 내용도 많습니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안타깝게도 회사에서는 3번도 넘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승진과 연봉만 생각하고 사람 챙기는 것을 잊습니다. 어차피 월급은 나오고, 저 사람과 나는 다른 인연이 없을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이죠. 가장 비난받는 케이스는 3번을 넘어서 바로 4번으로 가는 사람들. 주위 사람들은 버리고 윗사람만 챙깁니다. 이마저도 눈치 없으면 욕만 먹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사업가들도 이 문장을 그대로 가져가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4번에서 윗사람만 고객으로 바꾸면 되겠죠? 사업가분들에게도 일독을 권합니다.

코칭 강의에서 KAC를 준비하는 코치님들을 만나면 한결같이 자연스러운 질문이 어렵다고 합니다. 11가지 핵심 역량 중에서 '강력한 질문'은 코치가 갖춰야 할 필수 내공이죠. 하지만 수련할 때 배웠던 질문들은 실제 고객과의 만남에서 사용하기에 뭔가 어색함이 있습니다. 결국 코치의 강력한 질문은 본인의 경험과 학습으로 계속 쌓아가야 합니다.

KAC, KPC를 준비하는 코치님들께도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커리어 코칭에 필요한 질문과 응답이 매 챕터에 담겨 있습니다.

"놓치면 안 돼. ~"

그만할게요. ㅋㅋㅋ 이러다 전 국민이 읽으라고 주장할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가장 강하게 들었던 감정은 김영학 대표님을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호기심이었습니다. 비슷한 분야에 있으니 언젠가 인연이 될 수 있겠죠? 좋은 책 감사합니다. 제 사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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