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L: The Turbulent True Story of a First Year at Harvard Law School (Paperback)
Turow, Scott / Penguin Group USA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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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오래전에 절판된 스콧 터로의 [열정속으로 하버드 로스쿨]의 원서 ONE L』은 로스쿨 입문서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One L'이라고 불리는 로스쿨 JD 과정 1년차를 그린 논픽션으로, 실제로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스콧 터로 작가 본인의 1년차 모습을 일기 형식으로 써낸 것이다.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The Paper Chase)]과도 비슷한데, The Paper Chase도 저자 '존 제이 오스본'이 하버드 로스쿨 재학 시절에 집필한 자전소설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존 제이 오스본은 1970년에 하버드를 졸업, 1971년 'The Paper Chase' 책이 나왔고, 스콧 터로는 1978년 졸업, 1977년에 'One L' 책이 나왔다. 'One L'은 'The Paper Chase'에서 등장하던 불필요한 로맨스는 제외하고, 로스쿨 1년차의 고군분투는 그대로 전하고 있다. 

 

 

[One L]은 전성철 변호사의 에세이집을 읽다 저자가 읽은 책 목록에 있어 알게 되었다. 절판되어 어렵게 구해서 읽었던 번역서가 아닌 원서로 읽고 있으니 단어에서 주는 느낌이 현실로 와 닿으며, 계약법 시간에 호명되지 않기를 바라는 초조함이 더 생생히 느껴졌다.

Learning to love the Law ​

Nothing was taken for granted; nothing was proven just becasue it was strongly felt. 책에서 쓰인 문장들, 표현들 하나하나 내가 써야 할 말들이라 생각하며 입으로도 같이 읽었다. 요즘 들어 법과 문학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한다. 법이 냉정하게 판단하고 정자로 쓰여진 해석 언어라면, 문학은 폭죽처럼 터져올라 하늘에서 빵빵 터지는 빛을 언어의 형태로 담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판결문을 읽을 때는 내 머릿속에 책장을 지어 책을 한 권 한 권 줄 맞춰 꼽아두는 것처럼 자세를 똑바르게 하고 정자세로 서 있을 것을 요구하는 것 같다. 생각과, 관념들을 그러모아 완벽한 문장의 글을 쓰는 것, 그게 지금 내가 느끼는 '법'이다.   ​

 

​(중략)

 

 

​다음 읽을 책은 로스쿨 입문서로 추천받은 [Acing Your First Year Of Law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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