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Letter
- 평화와 교육을 생각하는 인터넷 편지 신문 -
World Peace
Human Happiness 제29호 2004.3.17.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에는 제1회 Cyber SERI 전략경영연구소(http://www.seri.org/forum/smlab)포럼 세미나 겸 총회가 있었습니다. 한번 더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탄핵정국이 시작되는 주간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가장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략경영연구소 추천 BEST 1위인 [20세기 정신의 교훈]의 리뷰를 연속하여 게재코자 합니다. 더불어 소프트 파워와 인간혁명의 새로운 지평을 다함께 열어갔으면 합니다.
금주의 명언
나는 젊은이에게 좀 더 큰 정열을 바랍니다. 약하지도 않고 쉽게 바뀌지도 않는 정열, 강하고 집요하며 고매한 정열, 위대하고 숭고한 일, 간과해서는 안 될 일 앞에 서는 정열을.
- 프랑스 대역사가 미슐레 -
북리뷰:20세기 정신의 교훈 제1장
제1장에 나오는 가장 핵심 내용입니다.
제1장 인간, 역사, 운명(‘냉전의 세기’에서 ‘평화의 세기로’)
이케다:볼셰비즘이라는 가장 급진적인 이데올로기 안에서 자라오신 총재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렇기 때문이라고 해야 할까요? 점진적인 발전·개혁의 중요성을 호소하고 계시다는 것, 그리고 그 논조가 몇 달 전 제가 미국 클레아몬트 마케나 대학에서 했던 <새로운 통합원리를 찾아>라는 제목의 강연과 놀랄만큼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클레아몬트 마케나 대학의 강연에서 저는 고독과 분단의 황야를 헤매고 있는 현대인에게 전인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지표로서 세가지를 제언했습니다.
첫째, 점진주의적인 방법
둘째, 대화를 무기로
셋째, 인격을 기축으로
첫 번째로 얘기한 점진주의는 사회개혁의 방법론으로서 근대계몽주의의 이면인 급진주의를 물리치고 점진주의의 급선무와 정당함을 논한 것이니까 고르바초프씨께서 말씀하신 점진적이라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지요.
점진주의, 또 점진적이라고 하면 일면 딱딱한 말 같이 들립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인류의 깊은 지혜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급함은 어리석음의 어머니다.”라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명한 말이 있는가 하면, 일본의 속담에도 ‘급할수록 돌아가라’ ‘서두르면 일을 망친다’ 등 성급함을 경계하는 말이 많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순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