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에서 지은이는 솔직히 말해 어릴 적 나의 이상은 우리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세상'이었다. 잘산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안락하고 사회적으로 안정되며 문화적으로 신명나는 세상이라고 나는 믿었다. 내가 이러한 이상을 갖게 된 것은 자랄 때부터 젊은 날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이 경제적으로 가난했고(포항 동지상고(야간) 졸업) 사회적으로 불안했으며 문화적으로 일천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 것을 극복하고 싶었다. 사람들은 청계천 복원을 '꿈의 계획'이라고들 불렀다. 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불가능 한 이유는 수백 가지였다.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내가 믿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소박한 신념과 '하면 된다'는 열정과 의지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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