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페로에는
미셸 도이취 지음, 서명수 옮김 / 연극과인간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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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인혁에서 하는 공연을 보게 되었다. 연극을 본 후의 느낌을 정리하기 위해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페로에는 밤마다 무언가와 싸운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두가 변해가는(유전자 변형, 재구성 등) 속에서도 주인공은 꿈꾸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결국 형사에게 무참히 살해 당한다. 그리고 극의 마지막에는 세계역사박물관의 개막식이 열린다 거기의 사람들은 곰, 돼지, 반인반마, 늑대, 하이에나 등으로 변장해 있다. 결국 모두가 꿈꿀 수 없는 존재들 뿐이다. 인간은 꿈을 꾸면서 꿈속에서 살아간다. 그러기에 이 희곡은 우리에게 인간성 회복의 메아리를 잔잔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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