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선유포의 대원을 세우셨다는 말씀입니다.
그 각오를 이번에 강성한 보리심(心)을 일으켜 퇴 않겠다고 원했노라」(어서 200쪽)라는 말씀으로 표현하셨습니다. 이것은 마를 타파하고 입종선언을 하실 때의 서원을 표현하신 말씀입니다. 그런가 하면 <개목초>에서 말씀하신 나는 일본의 기둥이 되겠노라, 나는 일본의 안목(眼)이 되겠노라, 나는 일본의 대선(大船)이 되겠노라」(어서 232쪽)라는 일절은 입종시의 서원을 밝히시고, 동시에 실현하시고자 하는 서원 그 자체를 밝힌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성인의 서원은 성수 32세 때부터 사도유죄를 거쳐 입멸하시는 그날까지 시종일관 지속됩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서원은 관찰해야만 비로소 서원입니다. 끊임없이 싸우는것만이 진정한 살아 있는 불법입니다. 비유해서 말하면, 과녁을 향해 활을 쏘면 그 순간에 활은 일직선으로 과녁에 맞을때까지 궤도를 날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맨처음부터 궤도를벗어나거나, 쏘는 힘이 약하면 속력을 잃어 과녁을 맞출 수없습니다. 그 반대로 깊은 결의로 일어선 사람을 그 누구도멈추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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