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 영단어 1200 - 보고 듣고 받아쓰는
Julie jeong 글, 이우일.이우성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초등3학년 아이에게 방학동안은 쉬면서 기본적인 단어를 확실히 암기시키고, 영어동화책을 읽히자~라고 생각은 했지만, 딱히 무슨책으로 시작해야지~하는생각은 없었는데, 노빈손 영단어 1200이 내손에 들어왔다. 

 첨엔 생각보다 책사이즈도 작고  두께는 두껍고 해서 조금 지루해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우리말속에 영어를 섞어 흡사 콩글리쉬 분위기~~ㅎㅎ,   

하지만, 제일 마음에 든 부분은  14개내외의 단어(아래에 노빈손영단어 600리뷰가 있어 사실상 하루에 25개내외)를 하루하루 정해놓고 그것만 하면 50일이면 책이 정복된다는 사실~~~
(잘만하면 방학동안 1200단어를 외울수 있겠구나! 하는 다부진 결심^^~~)

만화처럼 꾸며진 도입부분은 감각적으로 익히기 쉽게 구성되어. 장면에 관한 내용 중 우리가 배울단어만 영어로 표시되고 나머진 다 한글..(앞뒤글을 보고 단어뜻을 유추해볼수 있게), 또한 5일마다엔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는 챕터도 있어서 색다른 재미와 함께 퍼즐게임도 제공된다.(예를 들면, 동물들, 야채들, 음식들 등등..)

하루치의 구성을 다시한번 말하자면,  한쪽화면에 그림으로 배울 단어를 상황에 맞게 설명하고 옆페이지에 발음기호와 함께 뜻이 나와있으며 페이지를 넘기면 앞에서 배운 단어가 쓰인 문장이 나오고 마지막페이지에는 무작위로 불러주는 단어를 듣고 받아쓰기^^~~ (영어발음을 듣고 영어랑 뜻을 쓰야해요^^)~~ 이렇게 하면 단어정복 되겠지요?

책소개는 이쯤해두고 우리가 활용한 방법을 tip으로~~..

1. 일단 책을 쭉~~ 한번 보고,
2. 오늘 익힐 단어를 같이 한번 읽어본다.
3. 엄마랑 같이 이면지나 노트 기타등등 종이를 준비한다.
4. 가로,세로 4줄씩 16칸을 만든다.
5. 배운 단어들을 쭉~적는다.. 엄마도 함께^^~~~
6. 빙고게임을 한다..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아이가 무척좋아하고 엄마는 되도록 쉬운 단어를 말하고 아이차례에 어려운 단어가 걸릴수있도록 배려한다. 엄마가 빙고에서 이길려고 하지 말고 단어인지에 목적을 두고, 아이에게 성취감을 맛보게 한다.)
7. 같은걸 몇번하다 보면 책을 안 보고 적게 하고 종이를 바꾸어 게임을 진행하면, 자연스레 틀린부분이 체크된다.

단어를 다 하고 나면 try more도 같이 해보면 좋다. 내 생각같아선 몽땅 외우면 좋겠지만, ~~~

단어를 제대로 한번 짚고 넘어가고 싶은 아이들에게 권하고싶고, 엄마도 같이 하면 효과가 더 있을것 같은 책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받아쓰기가 단어뿐 아니라 문장도 해주면 좋을듯 싶었다.

아이에게만 맡겨두지 말고 이번 기회에 나도 헷갈리는 단어들을 정리하는 기회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품격있는 아이로 키워라 - 세계를 이끄는 1% 리더들의 미래경쟁력
엘리자베스 버거 지음, 이선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대부분의 엄마들은 이렇게 말하곤 한다. “우리애가 말을 너무 안 들어요~” 나 역시도..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이렇게 말할수 있을것 같다. “우리애는 순종적이지만은 않아요~”  어느 부모나 자식이 부모의 말에 그저 순종하기만을 바라진 않을것이다. 심지 깊고 자기주도성이 강한 아이로 키우기를 바라면서 우리는 왜 매일 말을 안 듣는다고 속상해하는건지? 엄마의 말에 순종하는것과 자신을 존중하며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이끌어간다는 것은 분명히 다른것이다. 우리는 우리애가 부모들의 말을 안 듣는 그 순간부터 우리애는 정말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자랄수 있겠구나 하고 믿고 기다리며 도닦을 준비만 하면 되는것이다. 여기 벌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것을 알려준다..ㅎㅎ 조금은 억지스럽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내가 느낀건 이런것이다.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그것을 문제로 보는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는것.. 혹시 아이에게 정말 문제가 있어도 부모가 그것을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혹시 인식하였다 하더라도 해결하기 위한 접근방식이 잘못 되었을수 있다는 것.... 여기서 사례를 통해 알려주는 것들은 정말 우리와 무관하지 않은 일이고, 그렇기에 그 일을 통해 우리자신을 되돌아볼 계기를 마련해 주는것 같아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크게 초등전, 초등, 청소년기. 이렇게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기 그 시기에 필요한 엄마들의 역할을 제시해 두었다.  초등전엔 자존감을 키우고, 초등학교땐 도덕성을 키워주고, 청소년기엔 책임감과 자율성을 키워 꿈으로 비상하게 하라는 것이다.

얼마전 교육방송에서 자존감이 큰 아이와 도덕성이 좋은 아이가 그렇지 못한 아이와 얼마나 많은 차이를 보여주는가를 실험으로 보여준 적이 있다. 그 프로를 보고 크게 느낀 바 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 그것이 정리된 느낌이랄까??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내 머리에 스친 단어는 솔선수범이다.

아이는 부모가 하는데로 따라 배운다. 하긴 이말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더 절실해졌다고나 할까?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삶에 대한 자세를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고, 아이를 바르게 바꾸고 싶다면 부모가 삶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바꾸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바꾸어가야 하는지 조금은 알게 된것 같다. 품격을 키우기 위해서 몇마디의 훈계보다 믿음과 사랑이 중요하다는 절대불변의 원칙을 가르쳐 준 이 책을 말 안 듣는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과학 개념사전 - 교과서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개념사전 시리즈
황신영 외 지음, 추연규 외 그림 / 아울북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보다 먼저 부모들이 읽어보면 좋을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부모들이 먼저읽고, 아이랑 같이 읽고, 나중엔 아이가 궁금해하는걸 스스로 찾게된다면 참 좋겠다.

과학은 우리생활과 정말 밀접한 학문이다. 주위를 돌아보면 거의 모든 곳에 과학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이 먼저 과학적개념을 제대로 알고, 아이에게 이야기해 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조카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첨 이 책에 별로 흥미를 갖지 않는 아이에겐 엄마랑 교대로 아무곳이나 펼쳐서 그곳에 나오는 내용들에 대해 서로 이야기나누는 방식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에서 제일 관심있게 본 부분은 한눈에 들여다보기이다. 역사를 공부할 때 시대상도 모르고, 전체적인 흐름도 모른 채 단편적인 사실만을 외우다 보면 앞뒤가 안맞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었을것이다. 과학도 마찬가지다. 전체적인 흐름의 이해가 중요하다. 생물과 무생물이 나오고, 생물은 다시 동물과 식물로 나눠지고, 동물은 다시 등뼈의 유무에 따라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로 나눠지며 척추동물은 다시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등으로 나눠지고, 무척추동물은 극피동물, 절지동물, 환형동물, 연체동물, 편형동물, 강장동물로 나눠지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생물과 무생물의 특징을 이해하고, 동물과 식물의 차이점을 인식하며, 큰줄기에서 작은 줄기로 들어가며 이해하다 보면 생물의 분류에 관한 전체적인 흐름이 머릿속에 자리잡게 된다.
생명의 분류외에도 우리몸에서 일어나는 일, 지구의 역사와 지질시대, 움직이는 대륙, 우리나라의 날씨와 일기도, 별의 일생, 산과 염기지도, 물질의 변화, 전자기에 얽힌 과학의 역사,뉴턴의 운동법칙, 빛과 소리의 이용, 도구와 기계의 역사 등도 한눈에 들여다보기로 꾸며놓고 있다.

두 번째로 설명의 방식이다. 보통의 사전과 마찬가지로 기존에 나와있던 개념사전도 주로 사전식 설명으로만 그쳤다면, 아울북에서 나온 개념사전은 옆에서 선생님이 이야기해주듯 풀어서 설명을 해주고, 글만으로 설명이 부족한 부분은 그림이나 사진, 표등으로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태양의 구조나 변성암의 종류(변성전과 변성후비교사진), 대기권의 구조, 달의 모양변화등도 자세하게 알수 있도록 해 놓았다.

세 번째로, 상식을 넓히는데도 한 몫할것 같다. 평소 우리가 궁금해하는 것에 물음표를 달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주로 왼쪽페이지 하단부와 오른쪽 페이지 하단오른쪽에 위치하고있으면서 왜 소금은 식용류에 녹지 않을까? 비행기는 대기권중 어느곳으로 다닐까? 화산분출물은 어디까지 갈까? 등등~~~~

네 번째로, 최근에 나온책이라는 이점도 있는것 같다. 2006년도 8월 천문학에 변화하나가 있었다. 태양계의 행성중 명왕성이 그 자리를 잃고, 왜소행성으로 전락한 사건이다. 지구의 위성인 달보다도 작아 명왕성이라는 행성이름대신 소행성134340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지만, 그 이전에 책들에는 여전히 행성으로 기록되어있을것이다.

다섯 번째로 책 뒤편엔 따로 찾아보기를 두어, 가나다순으로도 찾아볼수 있고, 교과관련 찾아보기는 단원순과 표제어순으로 싣고있어 자기가 필요로 하는 부분만을 따로 볼수도 있게 배려하고 있다.

중요개념에 한문과 영어도 같이 표기되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싫어질래나??


마지막으로 초등사회개념사전도 기대하며, 다른분야에 관한 멋진 개념사전도 속속 등장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가야 울지마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20
오호선 글, 유승하 그림 / 길벗어린이 / 200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엔 넘넘 귀여운 아가가 동물들에 둘러싸여 울고 있어요. 왜 울까요?? 책장을 넘기면 무표정한 얼굴로 옆으로 누워자고 있는 아가의 모습이 보입니다..엄마는 아가를 재워놓고 일하러 나가셨대요.. 아가가 잠에서 깨어나 울어요.. 동물친구들이 하나씩 와서 아이랑 놀아줍니다. 아가는 놀때만 즐거웠지, 좀 지나면 또 울어댑니다. 결국엔 엄마품에 안겨 환하게 웃고, 표지엔 두팔벌리고 웃으며 아주 편하게 자고있는 아가의 모습이 보입니다..

첫번째 읽고나니 아이가 또 읽어달라고 해서 이번엔 앞뒤 비교하면 읽어줬습니다.

동물들이 온 차례를 보면 고양이, 개, 닭,게, 거북, 갈매기가 옵니다. 이건 우리와 가까이 있는 순서대로입니다. 주로 방에서 사는 고양이, 문밖에서 사는 개, 뒤뜰에 사는 닭, 바다 가장자리 사는 게, 먼바다 사는 거북, 그리곤 하늘을 날아다니는 갈매기입니다.. 땅, 바다, 하늘이 아가를 지켜주고 있지만, 아가는 그래도 웁니다. 비로소 엄마를 보고 까르륵까르륵 웃는 아가의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네요..

그 다음엔 아가가 우는 모습을 비교해봤습니다. 아이랑 같이 했는데 너무 재밌어하네요. ㅎㅎ

아이가 잠에서 깼을때는 한손으로 눈물을 훔칩니다. 눈물도 한두방울,, 그러다 두 손등으로 눈물을 닦습니다. 그 담엔 주저앉아 손바닥으로 눈을 가린채 울고 있네요. 그담엔 얼굴을 젖히고 목젖이 보이도록 소리내어 울고요. 마지막에 울때는 바닥에 뒹굴며 온몸으로 울어제낍니다. ㅎㅎ 그림도 먹으로 그린 테두리에 색깔을 넣어 한국스러움이 느껴지구요.

원인과 결과가 뚜렷하고, 반복구조로 읽고듣기에 즐거움을 주며, 반드시 엄마는 온다는 믿음을 주고, 동물들과 상상의 나래도 맘껏 펼칠수 있는 책입니다. 돌쟁이에게 추천하지만, 5세인 딸아이랑은 그림책연구를 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피아의 좋은책읽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십장생을 찾아서
최향랑 글.그림 / 창비 / 200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입니다. 앞표지그림이 눈에 확 들어왔거든요.

표지만 요란한거 아냐? 하는 생각도 잠시.. 내용은 더 좋았답니다.

2007.2월에 나온 책이라 아직 안 알려졌을꺼란 생각으로 다른사람들을 위해 리뷰를 쓰야겠다고 왔는데, 벌써 많은 분들께서 리뷰를 올려주셨네요.

두고두고 보고싶어서 책을 주문할까합니다. 아이친구들 생일선물로도 딱일듯 싶습니다.

여러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책내용뿐아니라 그림을 보는 아이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줄것 같습니다.

아이랑 책을 읽은 후 십장생에 대해 말해보기를 했는데, 책 줄거리를 말하다보니 어느새 10가지를 다 알더군요. 십장생을 쭉 써 놓고 외웠다면 아마 헷갈렸을텐데...그것보다 손녀가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예쁜 책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