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웨이크
무르 래퍼티 지음, 신해경 옮김 / 아작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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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요즘 책 잘 안 읽는데 이건 펼치자마자 순식간에 읽었다. 캐릭터들의 대사가 팔팔 살아 있고 구성도 절묘하다. 무엇보다, ‘한 번 태어나 살고 죽는다‘는 것에 대해 이렇게 다른, 또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구나 싶어 흥미로왔다. 그 미래가 더욱 궁금해진다. 난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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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여름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4
토베 얀손 지음, 따루 살미넨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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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이야기를 처음 접할 때 이 여름편으로 시작했었고, 그때는 영문본이었다. 원어는 읽을 줄 모르니까 못 읽었고, 이번엔 우리말본으로 보자! 그렇게 선택하려는데 번역자가 너무 매력적인 그녀였다는 점. ^_^ 덕분에 독특하면서도 인상 깊은 독서 경험이었다. 아주 착 들러붙고 편안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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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의 겨울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5
토베 얀손 지음, 따루 살미넨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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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루의 번역이 너무 좋았다. 외국인이 자기 모국어를 외국어(한국어)로 다시 번역한다니,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나. 역시나, 좋았다. 아주아주아주. 담백하면서도 자연스럽고, 무엇보다 판에 박히지 않은 느낌의 단어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무민의 겨울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아주 자연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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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가 마르지 않아도 괜찮아
타카노 후미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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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0년 전 작품인데 이렇게 착 들러붙는 이야기와 인물들이라니! 푹 빠져버렸네... 인물들의 섬세한 표정과 제스처들이 슬쩍슬쩍 배경처럼 깔려 있는 덕분에, 그야말로 짜릿하고 풍성한 독서 체험. ˝아까와 아까와!˝를 외치며 숨은 보석 찾기 하느라 내내 양 입꼬리가 바쁘게도 실룩거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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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인생 그림책 Dear 그림책
하이케 팔러 지음,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김서정 옮김 / 사계절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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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글 따로, 그림 따로 봐도 너무 좋다. 서로 다른 힘을 갖고 어우러지니 감동도 배가되는 듯. 글 작가가 오래 취재한 내용들이 대사로 배치되어 그런지 더욱 생동감 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몰랑몰랑, 따끔따끔했다. 여운이 깊고 향기도 진하다. 다들 이렇게 사는구나, 나만 그런 거 아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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