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 씨의 책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물론 꼬박꼬박 나오기를 기다려서 본 것이 아니라 얼마 부터 한비야라는 아주 좋은 작가의 책을 접하고 나서 계속 해서 그의 책을 보다 보니 느낀 것이다. 이 책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는 않았다. 솔직하게 이야기 해서 이런 책이 무슨 재미가 있냐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자신의 겪은 일에 대해서 아주 솔직히 정확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엮어 나가는 그녀의, 모습에서 나는 정말 이런 책이야 말로 만족을 할 수 있는 책이 아닌 가 싶다. 그리고 솔직하게 우리나라의 땅덩어리가 작다고 탓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 작은 땅을 다 걸어 본 사람은 몇 명 안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가는 우리나라를 한 반쯤은 다 안다고 볼수 있어서 존경 스럽기 까지 하다. 아무튼 작가가 이게 더 여행할 수 있는 곳이 많은 지는 모르겠지만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로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