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산도르 마라이 지음, 임왕준 옮김 / 솔출판사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사랑.. 라디오나 책등에서 사랑이라는 두단어에 대한 정의를 아주 맛깔스럽게 잘 해 놓은 것이 많은데 이 책에서는 사랑에 대한 그렇게 직접적인 정의는 없지만 사랑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사랑이란 이런것이라는 정의를 낼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다.

산도이 마라이 특유의 정서를 가지고 깊은 사랑 이야기를 대화와편지의 형태로 아주 잘 써 놓은 이 책은 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부터 선물을 받았었다. 부모님께 받은 선물이였는데 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비록 부모님과 자식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남녀의 사랑이야기이지만 부모님이 나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이 책을 선물하셨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정말 이 책이 나에게는 소중한 책인 듯 하다.

사랑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읽어 나가다 보면 이 상황에서 나는 이런 식으로 해결 했겠다는 나만의 관점도 생길 수 있었던 것 같고, 자기의 감정을 자신의 각자의 방법, 그러니까 각자 다 다른 방법으로 쏟아 내는 그들의 실제로 내 눈앞에서 보는 듯한 대화는 나로 하여금 설레게 하기 충분하지 않나 싶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나의 사랑에 대한 정의는 그렇다...

우리의 감정은 운명이 정해 놓은 대로 있는 것이고, 사랑이라는 감정의 그 감정 중 일부이며, 우리는 사랑이 오는 대로,,, 운명을 받아들이면서 느끼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