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글은 어디에 있을까?
로이 H. 윌리엄스 지음, 이은선 옮김 / 더난출판사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본 것은 시내에 나갔을 때 한번 나온 김에 책한번구경하려고 들어갔었던 서점에서 본 책이다. 이 책을 본 구간은 이 달의 Best book20중에 있었던 책이고, 이 책이 몇 위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이 나에겐 매우 인상깊었던 것 만은 확실하다. 이 책에 호기심이 가서 이 책을 들었을 때 정말 가볍고 들고 다니기 쉽다는 생각부터 했다. 나는 일단 책을 살때는 무겁거나 들기에 불편하면 사기를 꺼려 한다. 책은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이 하고 싶어서 보는 것인데 책이 불편하다면 어디 보고 싶겠는가...

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가벼운 책... 그리고 안에는 예쁜 삽화들.. 눈에 쏙 들어오는 글자체... 글 읽기에 모든 요소를 다 갖추었다고 생각한 나는 안의 내용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제일 처음 보는 것은 작가 소개와 들어가는 말.. 이 작가는 나의 마음에 쏙 들도록 글을 써 놓았고 나는 책의 내용도 이것만큼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당장 사버렸다.(원래 책을 살 계획은 없었는데ㅠ.-)

암튼 이 책을 사 들고 차에 타서 집에 내릴 때 까지 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원래 차를 타면 지루한데 이 책을 들고 있는 이상 나에게 지루라는 단어는 무색할 정도로 이 책에 푹 빠져 버렸다. 이 책은 내용은 변호사와 개 한마리가 꾸며나가는 이야기로 우리에게 개의 영특함과 즐거운 배경묘사 이런 것을 통해서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고,그런 호기심과 다른 책과는 다른 배경등이 이 책을 읽는 우리에게 즐거운하루를 증정해 주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안타까운 점은 책의 내용이 짧은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뒷 이야기가 조금 보안이 덜 되었다고 해야 하나... 조금은 부족한 모습이 보여 그 전에 읽었던 내용의 호기심을 다 채우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 다음에 이책을 다시 찍게 된다면 뒷이야기란 이야기를 달고 이 다음 이야기가 좀더 좋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와 주었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이 즐거운 이야기를 쓴 작가가 쓴 작품을 좀더 읽어 봤으면 하는 게 이 책을 다 읽고 난 나의 조그만 소망이다. 다른 책은 이 책보다 더 즐거울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기 때문이다.(이 책을 읽어 보고 싶은데 돈이 없다거나 재미가 없으면 어쩌지 걱정하시는 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시간 정말 잘 가구여.. 정말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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