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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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갑자기! 여행을 하게 되었다. 

여행의 시작 하행선 기차안에서 새로산 휴대폰 메뉴얼이랑 이 책을 가지고 갔었다.(+맥주) 

생각보다 심심치 않은 기창안 풍경(정말 휴대폰 문제다 - 몇분간격으로 울리는 벨소리+여기저기마이크 단것처럼 소리쳐대는 통화소리)에 휴대폰을 잠시 음악기능으로 설정하고 부담없이 읽을수 있는 조금은 안두꺼운 빨간?^^책을 집어들었다. 

다행스럽게도 난 기차를 탈수 있었고 그는 결국 비행기를 못타게 되었다..ㅋ 

익산정도 도착할때쯔음 어느정도 예상했던 결과가 펼쳐졌다. 

하지만 스토리 자체가 조금 당혹스러웠다. 

마치 내옆자리에도 쉴세없이 떠들어대는 불친절한 낯선이가 있을까 경계도 해가며 ㅋㅋ 읽고있었다. 

나와 또다른 나는 언제든 이렇게 그들처럼 마주앉아 있는지도 모른다.   

두고두고 쉽게 넘어가지 못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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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조각들 - 타블로 소설집
타블로 지음 / 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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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으로 돌아오는 무궁화차 안에서..
  

여행 마지막날에 잠시 서점에 들려서 시간에 쫓기어 겨우 낚은 책.   

(서점씨에겐 미안하지만 인터넷으로 구매하다가 서점가서 살려면 돈이 정말 아깝다.)

제수씨가 선물? 비슷하게 건네준 책이라서 더욱 기억이 남을 책.  

조각같은 단편집이라서 읽어주기에 부담없을것 같았던 책. 

하지만 모든 선입견을 무시하고 간편간단하게 읽어버리기에 만만치 않았던 책. 

그럼에도불구하고 친절하게 사이사이 한번도안가본 뉴욕의사진을 볼수있는 칼라풀한 책. 

가격대비 두께가 조금 얆다는게 불만인 책. 

하지만 디자인이 상당히 흡족했던 책.

도대체 이 작가 타블로의 진실과 직업과 진화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궁금하게 만든책. 

더불어 창작의 열정과 책읽기에 주저함이 없기를 읽깨워준 책. 

개인적으로 "쥐" 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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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갈대..  



순천만 갈대들과 1人..



모래사장에서 한 女(20개월)ㅋ



여수 오동도 음악분수.. 



여수 해양수상관 앞 바다에서..  



방죽포 해수욕장..  



장날 "꼬꼬" 



장날 "꼬꼬"   



아랫장 "해산물" 



아랫장 "국밥집" 


 ㅁㅁㅁ 7박 8일의 남도여행을 하면서 소중한 만남을 일깨워준 자연과 사람들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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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해줘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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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는 예상을 했을거란 판단에 읽었어야 했는데. 그동안 작가의 책을 4권정도 읽어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역시나 뒤통수 후려치는 맛에 당해버렸다. 두권의 책이 배달이 되고..선택의 여지없이 요시다의 책을 먼저 집어들었는데. 생각보다 넘 가벼워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읽을려고 나름 무진장 노력을 했더랬다.(슬러거도하고,라면도 끓여먹고 등등...) 아.짜증난다. 고작 하루도안되어 책을 뒤집어버렸다. 쯧쯧!! 아마 작가는 이런나같은 사람을 별루 좋아하지는 않을것 같다 ㅋ (작가는 몇시간만에 책을 뒤집어버렸을까??) 예상했듯이 엄청난 배너광고탓인지 아님 그의 열성적인팬들인지 이곳에서만도 댓글들이 고작 한두달만에 벌써 도배를 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당분간은 꽤 많은 독자들은 마치 책제목에 답이라도 하듯이 리뷰를 통해 각자의 사랑에 말해줄것 같다.. 

"사랑을 말해줘"라는 제목을 거의 잊고 책을 읽었던것 같다. 뒤편에서 원제가 조용한 폭탄이라는 걸 일러주기전까지도 아~사랑을 말해줘가 책제목이었구나 할 정도였다. 뭐랄까.그만큼 제목이 눈에 안들어올만큼 책 내용에 깊이 빠져들었고 또한 나머지 이야기를 역시나 독자에게 맡기는 작가의 배려탓에 조금은 찝집하게 읽었다. 끝이 이게뭐야~~ 하지만 사랑이란 끝도 없고 결론도 없둣이 라고 스스로 맘을 위로한다. 처음부터 작가는 나와는 다른 이야기로 사랑을 말해주었다. 단순히 소리를 가진자와 없는자의 애뜻한 사랑 로맨스 정도로 기대했었는데 그들간의 소통과 전달을 통한 사랑이 진정 무엇이더냐 라고 물어보는것 같다.(난 아직 모르겠다.........) 그들의 만들어가는 앞으로의 사랑이야기가 오래오래 아름답게 이루어지기를.. 

마지막 교코가 했던말 "우리집 못 찾고 헤맬때 기분이 어땠어?" 라고 보내 문자가 가슴을 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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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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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中 
임금(1597년 선조 30년)께서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 교서가 내려왔을때.. 

......신의 몸이 아직 살아있는 한 적들이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 

                                                             -삼도수군통제사 (臣) 이(李) 올림 
 

내가 아는 이순신은 여기 칼의 노래에는 없다. 

드라마 이순신?은 아직도 못본탓에 기회되면 꼭 보리라는 마음을 굳게 만든 작품정도. 

워낙에 국내문학을 기피한 탓에 이렇게 신기한 보물이 있었음을 조금 늦게 알아서 그나마 다행이라 여긴다. 

너무나도 외롭고 쓸쓸하게 칼자루를 쥔 그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었다. 

그는 광화문 네거리에 홀로 우뚝 솓아있을 만큼 외로웠고 그리운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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