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말해줘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어느정도는 예상을 했을거란 판단에 읽었어야 했는데. 그동안 작가의 책을 4권정도 읽어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역시나 뒤통수 후려치는 맛에 당해버렸다. 두권의 책이 배달이 되고..선택의 여지없이 요시다의 책을 먼저 집어들었는데. 생각보다 넘 가벼워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읽을려고 나름 무진장 노력을 했더랬다.(슬러거도하고,라면도 끓여먹고 등등...) 아.짜증난다. 고작 하루도안되어 책을 뒤집어버렸다. 쯧쯧!! 아마 작가는 이런나같은 사람을 별루 좋아하지는 않을것 같다 ㅋ (작가는 몇시간만에 책을 뒤집어버렸을까??) 예상했듯이 엄청난 배너광고탓인지 아님 그의 열성적인팬들인지 이곳에서만도 댓글들이 고작 한두달만에 벌써 도배를 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당분간은 꽤 많은 독자들은 마치 책제목에 답이라도 하듯이 리뷰를 통해 각자의 사랑에 말해줄것 같다.. 

"사랑을 말해줘"라는 제목을 거의 잊고 책을 읽었던것 같다. 뒤편에서 원제가 조용한 폭탄이라는 걸 일러주기전까지도 아~사랑을 말해줘가 책제목이었구나 할 정도였다. 뭐랄까.그만큼 제목이 눈에 안들어올만큼 책 내용에 깊이 빠져들었고 또한 나머지 이야기를 역시나 독자에게 맡기는 작가의 배려탓에 조금은 찝집하게 읽었다. 끝이 이게뭐야~~ 하지만 사랑이란 끝도 없고 결론도 없둣이 라고 스스로 맘을 위로한다. 처음부터 작가는 나와는 다른 이야기로 사랑을 말해주었다. 단순히 소리를 가진자와 없는자의 애뜻한 사랑 로맨스 정도로 기대했었는데 그들간의 소통과 전달을 통한 사랑이 진정 무엇이더냐 라고 물어보는것 같다.(난 아직 모르겠다.........) 그들의 만들어가는 앞으로의 사랑이야기가 오래오래 아름답게 이루어지기를.. 

마지막 교코가 했던말 "우리집 못 찾고 헤맬때 기분이 어땠어?" 라고 보내 문자가 가슴을 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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