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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넌 누구니 - 나조차 몰랐던 나의 마음이 들리는 순간
박상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면 마음의 상처 따위는 없고 강인한 사람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보니 나는 여전히 상처를 잘 받고 자주 아파하는 남들이 보기에는 예민한 어른이 되었다. 자주 내마음을 도닥여 주려 했지만 쉽지 않다.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은 단번에 끊어 버리고 안보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먹고 살려면 돈을 벌여야 하고 돈을 벌려면 힘든 관계들도 참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어릴때 보다 안좋은 기분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나의 상처를 마주하고, 화해하고,나의 감정을 잘 다룰 때 타인과의 관계도 편해지고, 알수록 멋진 나 자신과도 마주할 수 있을거에요.내 마음속 어두운 동굴에서 문을 열고 나와서, 타인들과 지혜롭게 관계 맺으며, 내일이라는 문을 함께 열어봅시다. P.7
힘든 감정을 잘 다스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살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대인 관계에서 자주 상처받는 편이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나는 나보다 타인을 더 생각하는 편이다. 관계를 맺을 때 나보다 남을 더 챙기다 보면 상대방은 어느새 내게 배려 받는게 익숙해 지고 그게 축적되다 보면 나는 어느날 배려하는 것이 힘들어 더이상 배려하지 않거나 배려하는 상황이 줄어들면 상대방은 나를 비난했다. 그러면 더이상 이 관계를 지속하는데 의미를 두지 못하고 관계를 끊게 되는 현상이 발생되었다. 상대방이 원치 않았는데도 내가 알아서 상대에게 맞추다 보니 상대방은 내가 맞추는게 당연하지만 나는 맞추는게 힘들어 관계가 삐그덕 거린것이다. 책을 보고 알았다. 내 행동이 잘 못된었다는 것을.
늘 상처받는 진짜 이유를 기억하세요. 도움은 상대가 원할 때, 내 마음을 철저히 계산한 다음에 베풀어야 서로의 관계에 도움이 됩니다. 도움을 주기 전에 반드시 나에게 묻고 확실한 답을 얻은 다음에 실해에 옮겨야 합니다.
-내가 상대의 요청에 응할 만큼 여유가 있는가?
-도움을 준 다음에 상대가 내 마음을 몰라 주어도 상처받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내가 준 도움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지금 이 순간,도움에 응하는 내 마음이 무겁지 않고 진심으로 기쁜가?
내 감정을 자각해야 감정의 주인이 된다고 한다. 이유없이 짜증날때, 갑자기 우울해질때 ,부정적인 감정이 밀려올때 책에 쓰인 감정 어휘표를 펼치고 내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자.정확하게 지금의 감정이 어떤지 확인하게 되면 그 감정을 해소 하기 위해 내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알수 있다.
마음에도 근육이있다. 책을 읽고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찾아 더 나아지는 방법을 찾아 적용해 본다면 마음의 근육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힘들고 복잡한 세상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