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도덕경 - 삶의 순리를 깨달을 때면 도덕경이 들린다 ㅣ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시리즈
노자 지음, 박훈 옮김 / 탐나는책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어려운 책은 읽기 싫어하는 안좋은 습관을 가졌기 때문에 고전을 읽는 것은 도전 조차 하지 않는 편이었다. 요즘들어 나이는 점차 들어가는데 변화는 없는 것 같은 나 자신에 대한 실망과 약간의 우울이 동반되어 힘든 시기 였다. 고전을 읽음으로써 공부도 되고 좋은 글을 읽으며 반성도 할 겸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노자는 중국 춘추시대의 철학자로 유가 철학과 더불어 중국 고대 철학의 양대 산맥인 도가 철학의 창시자이다.
책 머리말에 따르면 "노자는 만물을 지배하는 근본 원리를 도라 칭하며 무심의 경지에 들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때 자유로운 삶과 영혼의 정신 세계관을 얻고, 마음의 온갖 잡념을 잊고 씻어 냄으로써 심신일체의 경제에 도달한다고 깨달음을 준다."고 한다.
노자의 정신이 깃든 도덕경을 읽으며 올바른 삶의 자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은 한자 그대로 원문을 적고 밑에 음을 적어 놓았다. 그리고 풀이와 해석이 있다.
훈도 적어 놓았다면 한자공부를 하는데 더 도움을 받았을 것 같다.
아는 한자도 있었지만 모르는 자도 있었는데 훈이 따로 없으니
해설을 읽으며 참조하게 되지만 한자공부를 하기 위해선 훈도 밑에
첨부해 주었음 더 좋았을 것 같다.
내가 가장 좋았던 글은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강한 것이다 라는 글이다. 인생은 타인과의 싸움보다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훨씬 많은데 스스로 한계를 만들고 그 선을 넘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 자신의 한계를 넘은 사람은 강한 사람인 거겠지.
러번 생각하게 만드는 글들이 많다. 지금 읽는 건 해설이지만 시간을 갖고 필사하며
글을 마음속에 새기는 과정을 가지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