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체력을 주체하지 못하는 나의 아들이 좋아했던 책.

엄마의 취향과 책 선택의 고심 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그만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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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123
정상경 글,그림 / 초방책방 / 2004년 5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2008년 07월 22일에 저장
품절

숫자 공부와는 상관없다.
아이와 가장 가까운 가족이 나오는 이야기 - 그것에 열광, 열광, 열광.
자기가 너무 좋아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결국 쭈욱 찢어버리고 말았지만. ^^
사과가 쿵! (보드북)
다다 히로시 지음, 정근 옮김 / 보림 / 2006년 7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8년 07월 22일에 저장

역시 아이들에겐 반복되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좋은 모양이야.
마지막엔 주먹을 꼭 쥐고 '쿵' 소리를 내며 바닥을 치곤 했었는데.
입이 큰 개구리
조나단 램버트 그림, 키스 포크너 글, 정채민 옮김 / 미세기 / 2001년 5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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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악어가 나오면 기겁을 하고 도망간다.
그러면서도 책만 펴면 튀어나오는(?) 개구리며 새가 신기하고 좋았지 뭐야.
결국 모두 잡아당겨서 찢어졌지만 말야.
안녕, 두들리!
샘 로이드 글.그림 / 효리원 / 2007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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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 이 책을 사서는 현관 앞에 세워뒀었다.
현관에서 늘 살던 녀석이 책이 무서워 그 근처를 얼씬도 못했던 기억기 지금도 생생하다. ^^
나중엔 가장 아끼는 책이 되서 누구만 오면 이걸 꺼내들고 보여주기 바빴었지.
아기들에겐 입체감과 생활밀접형 책이 최고임을 증명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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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들었을 때 내게 힘을 준 책들.

내 맘을 어루만지기도 했고, 자극제가 되기도 했고, 투정부리는 나를 반성하도록 만들게도 했던 그들.

고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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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화내거나 짜증내지 않고 아이 마음과 소통하는 법
에다 레샨 지음, 김인숙 옮김 / 푸른육아 / 2008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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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미운 세 살 아이를 키우는 내게 용기와 희망을 준 고마운 책.
담배 피우는 아줌마
이숙경 지음 / 동녘 / 2001년 2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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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줌마도 사람이라고!!!!!
단순명료한 사실을 이야기했는데 그게 왜 슬플까.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1- 개정판
김형경 지음 / 푸른숲 / 2006년 10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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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최고.
내가 나를 이렇게 방어하며 살았구나..... 나를 돌아봤다.
네안데르탈인의 그림자- Learning Fable Series
데이비스 허친스 지음, 김철인 옮김 / 바다출판사 / 2001년 9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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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주변 사람에게 가장 많이 선물했다.
얼마나 많이 샀으면 이 책을 정말로 다시 구입하겠냐는 메시지가 창에 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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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느라고 눈물이 날지도 모른다.

도대체 이런 상상력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의심스러울지도 모른다.

그리고 가슴 깊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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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8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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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이기호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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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영웅전설- 제8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박민규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6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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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 화내거나 짜증내지 않고 아이 마음과 소통하는 법
에다 레샨 지음, 김인숙 옮김 / 푸른육아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육아서는 읽다보면 모두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저자가 정말 아이를 키워보긴 했을까라는 의심도 드니 말 다했지.
그런데 책과 저자에 대한 불신을 갖고도 다시 찾게 되는 게 육아서다.
이 책 제목처럼 아이는 자라면서 점점 더 엄마를 미치게 만드니까, 어떻게든 도움을 얻고 싶어서 말이다.

육아서를 찾는 엄마들이 마음은 뭘까?
왜 유독 우리 아이만 떼를 쓸까, 왜 유독 우리 아이만 폭력적일까, 왜 유독 우리 아이만 번잡스러울까, 왜 유독 우리 아이만....에 대한 해답도 얻고 싶어서겠지만, 한편으론 아이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다.
또, 왜 나만 아이 키우는 게 힘들까, 왜 나만 아이에게 매일매일 소리 지르고 화를 낼까, 왜 나만 아이에게서 도망가고 싶을까, 왜 나만.....에 대한 해답도 얻고 싶어서겠지만, 한편으론 모든 엄마들이 당신처럼 힘들고 화를 내니까 걱정 말라는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다.
참 이상한 건 이 뻔한 얘기를 아무도 해주지 않았다는 거다.
'아이는 엄마 하기에 달렸다'는 식의 이야기로 엄마에게 더 큰 책임감과 죄책감만 요구했을 뿐이다.

추천의 글에 '육아서의 왕'이라는 극찬을 들은 이 책은 어떠냐.
내가 듣고 싶은 얘기만 쏙쏙 골라서 한다. ^^
아이가 떼 쓰고 말썽 부리는 건 당연하다,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니까 조금만 신경을 써봐라, 엄마가 아이에게 어떻게 화내지 않고 늘 침착하고 이성적일 수가 있나, 엄마도 사람이고 힘들면 감정적이 되지만 그 후에 현명하게 대처하라고 말한다.
415쪽에 걸친 긴 이야기가 오히려 짧게 느껴질 정도로 큰 위로와 용기와 자신감을 준다.
저자 자신의 경험담과 각종 사례를 통한 메시지 전달, 각종 문제(?)별로 토막내서 글을 써주시니 책 읽기 힘든 엄마들도 짬짬이 읽기에 좋다.

무엇보다 아이가 나를 미치게 만드는 이 상황과 나의 대처 방법이 좋지는 않지만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니 그거면 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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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 길 잃은 젊음의 파열, 그 투명한 고통
무라카미 류 지음, 한성례 옮김 / 태동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그저 책을 좋아하는 일반인이다. 각종 상을 받았다는 책들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베스트셀러라고 하면 덮어놓고 눈길이 먼저 가는 그런 사람이다. 비극을 좋아하지만 가급적이면 해피엔딩과 즐거운 내용의 책들이 넘쳐나길 바라는 소시민이다. 이런 나를 상당히 힘들게 만들었던 책이 바로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다.
 
글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상황을 모르고는 이해할 수 없는 책들이 가끔 있다.
얘도 그런 책 중 하나.
우리 나라에서는 금서였다가 최근에 소개가 되었으니 눈치가 빠른 사람은 다 알겠지.
각종 약물이 난무하며 혼음과 무질서와 섹스가 뒤엉켜서 오바이트가 쏠릴 거 같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영상을 그리는 편)
해서 이 놈은 뒤에 나오는 해설과 서평까지 꼼꼼하게 읽어주는 수고를 하지 않으면 그저 그렇고 그런 책으로 취급받기 딱 좋다.

무라카미 류의 데뷔작이고, 무슨 무슨 상을 타고,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 휘황찬란하지만, 일반인(?)인 나는 '의미'나 '상징' 이전에 '읽기' 자체에 곤란함을 느꼈다. (고 하면서 결국은 다 읽었군. ^^;;)

하나 확실한 사실은, 이런 소재로 글을 쓰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 목소리로, 마치 자신은 관찰자인양 무미건조하게 써내려간(그것도 20대 초반에 쓴 데뷔작인데) 무라카미 류는 꽤 괜찮은 작가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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