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미국 영어다 1
조화유 / 조선일보사 / 199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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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중에 많은 좋은 영어 교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미국인과의 대화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쉽게 넘어가 버릴 수 있는 실질 미국의 문화와 언어습관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해 보인다. 이 교재는 여러 가지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우리 한국인들이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명쾌히 교정해 준다. 또한 책 중간 중간에 '웃으면서 공부합시다'란은 저자의 여유며 유머를 충분히 느낄 만하다. 그러나 시험 준비 또는 순수한 영어 공부 교재로서는 다소 무리가 있으며 고등학교 수준 이상의 기본 실력을 가지고 보아야 한다. 또한 관용적 표현이 주가 되어서 문법적인 일관성에 어려움을 겪는다.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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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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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베스트셀러답게 그 뜻을 간략하면서도 명쾌하게 지적해준 책이다.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첫 장에서 동창들은 오랜만에 만나 그 동안의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주제는 '변화'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두 번째 장에서는 동창생들 중 한 명이 변화에 관한 짧은 우화를 들려주고, 마지막 장에서 동창들은 그 우화에 관한 자기의 생각을 말하게 된다. 이 책은 삶에서 끊임없이 긍정적인 변화를 강조하는 책이다. 변화를 위해 줄기찬 준비와 그 의지를 역설한다. 그러나 다만 아쉬운 점은 변화의 방향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변화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서라기보다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우리 잠재 의식에 자극제와 같은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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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방대수 옮김 / 책만드는집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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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끼의 '상실의 시대'에서 주인공이 가장 아끼는 책으로 나온다. 어는 서점에서 두 책을 나란히 판매함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하루끼 스스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며 소설이라고 인정한 이 책은 그래서 하루끼의 여러 소설과 일맥 상통함을 느낀다. 그의 영향을 받았음을 어렴풋이 느끼게 된다. 소설의 내용은 아주 단순하지만 몇 번을 거듭 읽으면서 독자를 끄는 매력을 발견했다. 아주 간결하면서도, 로맨스적이고, 깔끔하다. 근대 미국 상류층의 분위기를 산뜻하게 구성하며 색다를 느낌을 준다, 또한 군대 군대 들어간 삽화는 그 내용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 한 듯 하다. 그러나 '개츠비는 과연 위대했을까?' 엉뚱한 질문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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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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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흔히 죽음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꺼려하지만, 그 죽음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죽음은 삶의 일부이다. 그러므로 이를 인정하고 올바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결국 우리의 인생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 기본 줄거리를 갖는다. 물론 그 주인공은 죽음을 눈앞에 둔 시한부의 삶을 가진 자이다. 그러한 특수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에 그러한 성찰이 가능 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위험하고 힘든 경험 없이 이 책을 통해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무라카미 하루끼의 '상실의 시대'라는 책에는 죽음은 삶의 끝이라 삶의 과정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의 말처럼 우리는 죽음을 준비하고 이해하며, 그 만큼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의무를 갖는다. 많은 보석 같은 말들로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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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저는 해냈어요
김규환 지음 / 김영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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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런 류의 책은 흔히 자기 과시적이고, 도취적으로 비추어져서, 저자의 성공에는 공감을 하나 그 태도에 눈살을 찌푸려지는 경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미묘한 경계선에서 떠나, 그 비판에 자유로워지는 인상을 준다. 또한 저자의 눈물겹고 피나는 노력은 오히려 그러한 생각보다 존경심을 가져다 준다. 특히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그의 부모님에 대한 그 애뜻한 정성은 독자로 하여금 눈물을 자아낸다. 그의 여러 성공 철학 중에 실패를 실패로 생각하지 않고, 성공의 과정이라고 규정짓는 모습은 그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요소인 것 같다. 어찌보면 이 단순한 노리를 때때로 망각하고, 포기할 때가 없지 않은 것 같다. 조금 더 나의 삶에 애착을 갖게 되고, 몸가짐을 다시 한번 생각 하게끔 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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