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
제임스 맥클레인 지음, 로지 리브 그림, 조남주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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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5살이 되면서 예절교육에 대해 어려움을 느꼈다.

엄마 스스로 예절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왜?라고 물으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무나도 간절했던 예절교육책!

역시 어스본이 해냈구나!

 

처음 도착해 책 표지를 보았을 때, 빨간 표지 덕에 집중 100%

하늘색 예절학교의 모습에 편안함을 느꼈다.

 

5세 아이가 한번에 완독하기에는 다소 방대한 양.

그래서 책놀이 하듯 하루 하루 한장씩 넘겨봤던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

면지에 책 내용이 축약되어 있어 보고 싶은 그림을 선택 후 읽었던 책이다.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는 과학시간인데.

미안해 가루를 넣지 않으면 "펑"하고 폭발하는 바람에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구간이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발상으로 아이에게 예절을 하나 하나 알려주는데,

처음 엄마가 고민했던 것처럼 "예절"에 대해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예의 없는 행동을 했을 때 벌어지는 일들이 재미있게 나와 있어

자연스럽게 예의를 지켜야 함을 깨우친다.

생각주머니가 많이 자란 아이라 "왜?"라고 반문할 줄 알았는데,

그냥 이렇게 되는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예절에 대해 습득하게 되는 5세아이.

엄마가 예절에 대해 너무 어렵게 생각했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이다.

 

나처럼 예절에 대해 예의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움을 느끼는 엄마라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

 

아직 모든 페이지를 읽지는 못했다.

학교에 가듯 하루 하루 하나의 예절을 배우며 성장하는 아이를 보는 것도 좋을테니

마음을 급하게 먹지는 않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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