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 꼬마 게야! 사각사각 그림책 12
크리스 호튼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선명한듯 편안한 색감으로 매력적인 일러스트에 만하게 된 크리스 호튼 글 그림!

단순히 바다에 대한 모험기가 가득할 것이라 생각했던 이 그림책은

사실 아이에게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얼마 전, 22개월 아기는 다소 늦게 시작한 어린이집 생활로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봐왔다.

 

항상 문제가 생기면 엄마 아빠가 나서서 도와주던 아이에게

엄마 아빠 없는 생활은 그야말로 무서움 그 자체였을테니까.

 

그런 아이의 상황과 비교했을때,

꼬마게는 첫 모험부터 엄마 아빠가 없는 환경으로 시작한다.

아주 큰 게의 도움으로 새로운 환경인 바다로 나아가는 꼬마게!

첫 시작부터 타인의 도움을 받아 시작하게 된 꼬마게의 모습이

꼭 어린이집 생활을 하는 아이의 모습같아서 마음이 쓰였던 나.

 

하지만 아주 큰 게의 도움을 받아 바다에 적응하고,

또 다른 새로운 환경으로의 도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어느새 아이도 꼬마게처럼 새로운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것이 모두 책의 도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아주 큰 게를 선생님, 친구라고 이야기하며

이야기를 풀었던 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나.

 

앞으로도 새로운 환경에 대해

꼬마게처럼 무서워하면서도 궁금해하고!

궁금함이 재미로 다가올 수 있도록!

꼬마게와 바다 모험을 계속 해보고 싶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