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잊고 지냈던 폭~ 빠져버리는 느낌을 안겨준 책.
냉정과 열정사이 이후로 섬세한 감정을 만져주는 책은 오랫동안 못만난거 같았는데,
아, 만났구나. 싶었을 때의 기분이 아직도 짜릿해서 좋다 ㅋㅋ
제목이 참,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이라니.
저녁 모임도 아닌 조찬 모임에,
그것도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이라니.
ebs 책 읽어주는 라디오가 아니엇으면,
절대 꺼내보지 않았을 책인데.
책 읽어주는 라디오에서 소개되어
낭독되어질때,, 이게 참,
그렇지 않을 것같지만 귀로 읽는 책은 묘한 자극이 된다.
기대감이 많으면 실망감이 크지만,
기대감이 많은데 만족스럽다면 그 만족감은 배가 되기에,,,
많이, 터무없을만큼 기대한 후에
증폭된 만족감을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좋은 책이기를,
아니 나를 만족시켜줄 책이기를 간절히 바란 후에^^
너무 바쁜, 개인의 시간을 하나도 즐기지 못할 시간이
지나간 후에 오는..
이 안정은 편안함과 안락함을 선사했지만,
불안이 주는 떨림과 섬세한 감정의 기복을 무디게 만드는,
그래서 아, 나 너무 심심해...를 느끼게 해버렸다ㅋ
불안할땐 안정되기를 바라지만 안정되면 불안한 그때를 그리는 얕은 마음이라니...
실연당한 그 사람들의 감정에
같이 가슴이 말랑말랑해지는 게 좋았다.
불륜이든, 가족같은 오래된 연인이든.,,
사랑, 그 후에 오는 이별에
이상하리만치 느껴지는 먹먹한 기분.
그리고,책 한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치유되어지는 그들의 상처난 감성들.
저마다의 사랑도, 저마다의 이별도...
누구나의 인생도, 어찌나 아름다운지.
암튼.
아오이와 사강... 매력적인 이 두 여자를
감성이 메마를때 쯤이면 다시 찾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