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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속에서
자닌 테송 지음,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성미경 옮김 / 분홍고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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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삽화에서부터 초생달 치마를 펼치고 있는 소녀가 독자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소녀와 함께 달빛 속으로 한 번 들어가볼까. 

표지만 보면 예쁜 그림 동화책인 것 같지만 이 책은 시집이다. '달빛 속에서'는 30편의 달과 관련된 시가 몽환적이면서도 귀여운 흑백 삽화와 함께 담겨 있다. 달에 대한 재미난 상상과 달과 관련된 경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연필로 그린 듯한 삽화는 따스한 감성을 느끼게 하며 삽화와 함께 시를 읽으면 더욱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달과 관련된 생각과 느낌,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고유한 생각 또는 경험과 비교하면서 읽으면 그동안 잊고 있었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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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완전 정복 퀘스트 말랑말랑 요즘지식 6
김민화 지음, 이미연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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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이, 부린이, 산만이, 쫄봉이, 깜찍이 요정과 함께 떠나는 글쓰기 여행이 시작된다. 등장 인물들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딱딱이는 어떤 글도 딱딱하게 쓰는 아이이고, 부린이는 지나치게 멋을 부려 글을 쓰는 아이이다. 산만이는 글을 산만하게 쓰는 아이이고, 쫄봉이는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이다.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직관적이라 참 재미있다. 이 아이들은 글쓰기 완전 정복 퀘스트를 하나씩 통과하면서 글쓰기 실력이 레벨업한다. 이 아이들의 모험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게 된다.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아이들은 학교에서 더이상 글쓰기에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글쓰기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듯하다.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글쓰기를 동글동글한 귀여운 삽화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등장 인물들과 함께 말랑말랑하게 풀어내서 더욱 글쓰기가 쉽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글을 쓸 때 필요한 갈래의 종류, 글의 형식뿐만 아니라 '글쓰기 예절'도 다루고 있어 글쓰기에 대한 책임감과 좋은 글쓰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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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과 마음을 지키는 성교육 수업 - 십 대 소녀들을 위한 생리와 성 이야기 위풍당당 어린이 실전 교양 4
엔미 사키코 지음, 아베 나오미.이카리 유코 그림, 허영은 옮김, 정선화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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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성교육의 기본서이자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우선 표지를 보면 연보라색의 배경 화면에 귀여운 다섯 어린이들의 동글동글 귀여운 캐릭터가 이목을 확끈다. 표지에서부터 아기자기한 감수성이 느껴진다.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짤막한 만화로 주제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 주제에 대한 과학적 사실과 근거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 만화에는 앞서 책 겉표지에 나왔던 다섯명의 캐릭터들이 나오며 일상 생활에서 충분히 있을 만한 문제 상황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그들의 문제와 고민에 충분히 공감이 간다. 책 표지엔 '십대 소녀들을 위한 생리와 성 이야기'라고 적혀 있으나 십대 소년들도 이 책을 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 이제 갓 십대에 접어든 자녀 혹은 사춘기 시기를 겪고 있는 자녀들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할지 고민이신 부모님들에게도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든다. 나도 사춘기 이전에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춘기를 겪으면서 겪는 당혹스러움과 혼돈을 좀 더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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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메타버스 수업
정철환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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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이 '메타버스, 메타버스' 하는 말을 자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불과 몇년 사이에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 책은 그 '메타버스'가 무엇이고 메타버스가 어떻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으며, 메타버스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과 전략이 필요한지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인터넷, 컴퓨터의 발달 역사부터 시작한다. 메타버스는 '메타포(Metaphor)'와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말인데 사이버 세상을 대표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으며 국가마다 조금씩 그 의미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쉽게 말해 '네트워크를 통한 소통을 가상현실에 기반해 강화한 것'이다.

나는 메타버스를 어떻게 교육에 적용하여 학생들에게 가르칠지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그래서 사실 처음 책 표지와 제목만 봤을 때 메타버스 수업을 어떻게 할지 방법에 관한 책인 줄 알았다. 수업에 대한 방법론적인 내용이 아니라 '메타버스'의 의미와 역사를 풀어쓴 책이라 좀 실망스러웠다. 이를테면 '메타버스와 교육'이라고 메타버스에 대한 교육적인 관점과 구체적인 수업 적용 사례 및 수업 활동도 다루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메타버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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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하는 수업 - 기후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생태전환교육
양경윤 외 지음 / 케렌시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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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후배교사의 공개수업에서 '제로웨이스트', '플로깅'이라는 용어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동안 환경과 관련된 수업을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마음은 있긴 있었으나 정작 나는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이 크게 없어서 환경과 관련된 용어들에 대해 무지했던 것이었다. 그러고 나서 나는 영어 전담을 맡았고 또 환경 관련 수업에 대한 갈망은 나에게서 또 잊혀지고 멀어졌다.

하지만 올해 다시 담임을 맡게 되면서 학생들과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수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 인디스쿨에서 서평 모집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렇게 '지구를 구하는 수업'이라는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이 책은 환경 관련 수업에 대한 적절한 수업 주제, 목표와 의도, 수업 활동을 아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행동 변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수업팁까지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환경 수업에 대한 필요성과 강한 동기 부여가 되었다. 3~6학년 학생들에게 실제 수업 시간에 적용해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1~2학년 학생들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도 있어서 그런 내용은 교사들이 좀 더 쉬운 말로 풀어서 설명을 해주거나 이 책에서 소개해준 환경 관련 그림책들을 학생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올해 저학년 담임을 맡았기에 관련 교과 단원 차시를 찾아보고, 창체 시간 및 교과 시간 모두 활용하여 그림책을 활용한 환경 수업을 진행하고 '제로웨이스트'와 '플로깅'을 학생들과 함께 실천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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