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맨손으로 다닐 수는 없어서
비교적 최근에 나온 여행책을 찾던 중
완전 초보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닌 나에게 괜찮은 참고가 되었음.
쓸데없는 군더더기 없고, 원하는 지역 대체로 다 포함되어 있고,
무엇보다 깔끔한 편집이 마음에 들었음. 지도도 보기 좋게 되어 있고.
역시 일본 여행책들 중 정석급에 속하는 듯. 백배즐기기 맘에 들었다.
앞뒤의 여행 준비나 초보 도움말 등은 필요가 없고,
하꼬네 등등도 안 갈 거여서 필요가 없었기에 분책을 해갔는데,
이렇게 그냥 싹둑 잘라서만 들고 다니면 너덜해지기 쉽다.
잘린 부분 끝부분 한장의 겉쪽에 스카치테이프를 촘촘하게 코팅하듯 붙여주면
제법 튼튼하고 말아서 쥐기 좋다. 책 더러운 꼴 못 보는 사람에게 이 방법 추천.
2005년 최신 개정판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부정확한 정보가 조금 있었다.
덕분에 삽질 두 번 했는데, 사전에 웹사이트 좀 뒤져볼 걸 그랬지;;
- 오다이바의 텔레콤센터에 있던 도모코타운은 2년 전에 closed.
괜히 나처럼 핸드폰 주물러보고 전망대 올라가 보러 갔다가 허탕치는 사람 없길;
- 스누피타운의 영업시간은 10시~9시가 아니라 11시~8시다.
찜해뒀던 가방 사려고 8시 50분에 헥헥 달려갔다가 문 닫혀 있어서 슬펐다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