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아내가 결혼했다 -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제목이 눈에 띄어 읽게되었습니다.

한장두장 서서 읽다보니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사서 마저 읽어버렸지요.

결혼과 축구를 절묘하게 대비시켜 축구선수의 행동이나 일화, 소문등과 결혼생활을 대비시켜 재미있는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도 작가의 시선의 저변에는 좋은 여자 좋은 아내의 기본은 살림이더군요.

두집 살이를 하면서도 늘 살림을 완벽하게 하고 돈도 더 잘벌어오는.

이것은 아직도 고리타분한 남자들만의 판타지라고 할까요?

하지만 확실히 남녀노소 모두에게  흥미있을 만한, 요즘 세상과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쉽게 읽을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름방학 중 아이들과 읽어 볼 ..
그림 동화로 읽는 흑설공주 흑설공주 1
이경혜 지음, 송수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흔히들 동화라 하면 왕자와 공주 이야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왕자와 공주의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

이런 선입견들은 동화만의 미덕이라 생각할때도 있었고, 약점이기도 했습니다.

왕자와 공주로는 아이들의 모습과 현실을 드러내는데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런 이야기의 최고봉은 백설공주이야기가 아닐까요?

얼핏 읽으면 아름다운 공주님의 착한 마음씨로 왕비를 이긴 교훈적이라 볼수 있는 이 이야기속에 너무 많은 잘못된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고쳐보고 좋게 만들고자 흑설공주 이야기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좀 시간과 여유를 두고 기획했어야 하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않은 그림부터 패러디 수준으로 머문 이야기까지

교훈을 너무 앞세워 재미와 이야기의 흥미마저 반감시켰습니다.

하지만 이 동화책에서 희망을 느꼈다면, 이전의 문제점들을 고치고 새로운 가치를 담아내고자 하려고 했단 노력에 있습니다.

멋진 왕자와 아름다운 공주는 악당의 시샘과 저주를 이겨내고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는 작위적인 해피엔딩에서 벗어나보고자 했던 것이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 큰 어른이 읽는 아이들 책
해를 삼킨 아이들 창비아동문고 218
김기정 지음, 김환영 그림 / 창비 / 200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배를 잡고 폭소할 만한 책이다.

학교 독후감 숙제때문에 강제로 읽었던 책들과는 다르게 정말 재미있다.

특히 허봉달이 특권을 하나씩 하나씩 얻어가는 장면들이 떠오르면 입에 실실 웃음짓게 만들어, 아랫집 순둥이 개 이름도 허봉달이라 지어주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아이들은 태어나서 울고 웃고 떠들고 배우고 커간다.

촘촘한 이야기가 아닌데도 책 속에 깊이 빠지게 하는 작가의 솜씨는 참 대단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 큰 어른이 읽는 아이들 책
몽실 언니 - 반양장 창비아동문고 14
권정생 / 창비 / 200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적 드라마로 먼저 만났던 몽실이는,

얼굴에 땟구정물이 흐르는 자그마한 아이가 아기를 업고 다니면서도 가족들 때문에 이리저리 뛰면서 열심히 사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요새 책으로 다시 만나 읽으며 한장 한장 넘기며 눈물을 흘렸다.

몽실이는 힘들어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끊기있게 악착같이 버티어낸다.

참기힘든 가난, 아버지의 폭력, 전쟁까지 겪어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행복이 무어냐고 물어보면 각기 대답은 다르다.

누가 말하길 희망이 있어야 행복할수 있다고 했다.

사람들이 몽실이를 잊지 않고 사랑하는 이유는 몽실이를 통해서 희망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돌아가신 권정생 선생님의 생각처럼 서로 사랑하고 이해해서 폭력과 전쟁이 사라지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름방학 중 아이들과 읽어 볼 ..
똥이 어디로 갔을까 신나는 책읽기 3
이상권 글, 유진희 그림 / 창비 / 200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들 말고 아이들이 무지무지 좋아하는 똥 똥  똥 이야기.

읽다보면 냄새가 솔솔날 것 같은 똥 이야기가 담뿍 담겨있어요.

아하하 웃다가도 똥에 담긴 옛이야기랑 똥의 새로운 의미까지 말해주는 이야기들이 솔솔 재미나게 금방 읽힙니다.

무엇보다도 쉽고 재미있게 아이들이랑 같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