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큰 어른이 읽는 아이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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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삼킨 아이들 ㅣ 창비아동문고 218
김기정 지음, 김환영 그림 / 창비 / 2004년 12월
평점 :
누구나 배를 잡고 폭소할 만한 책이다.
학교 독후감 숙제때문에 강제로 읽었던 책들과는 다르게 정말 재미있다.
특히 허봉달이 특권을 하나씩 하나씩 얻어가는 장면들이 떠오르면 입에 실실 웃음짓게 만들어, 아랫집 순둥이 개 이름도 허봉달이라 지어주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아이들은 태어나서 울고 웃고 떠들고 배우고 커간다.
촘촘한 이야기가 아닌데도 책 속에 깊이 빠지게 하는 작가의 솜씨는 참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