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모츠마 이야기 - 양키 소녀와 로리타 소녀
타케모토 노바라 지음, 기린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이렇게 멋진 책이 있었다니~*_*
사실 난 불량공주 모모코란 영화는 모르고 그저 도서관에서 읽을 만한 책을 찾다가.
섬뜩. 살인사건이란 제목이 눈에 들어와 골랐다.
그럼 우선 시모츠마 이야기를 읽어야 되나보군. 생각했다.
왜냐면 이 책엔 1권이니, 2권이니 하는 얘기가 없었다. 그저 알 수 없는 부제목이 달려 있을 뿐.
당근, 도서관엔 책 껍데기도 벗겨져 나간 상태.
약간 꺼매진 하얀 표지 위에 왕관 하나가 달랑인 양장본 책을 들었다.
호~ 이거 이거~~~ 재밌겠는 걸~
그리고 집에 가져와 한참을 놔두다 책을 들었는데. 큿.
얼마나 재미있던지 그자리에서 다 읽고 말았다..
와~ 진짜 '재미'그 자체다. 개그 콘서트도 이렇게까진 안웃겨주는데.
요로코롬 모모코와 이치고가 나를 웃겨주다닝.
그리고 모모코의 감정 아닌 감정들이 담긴 글귀들이 하나하나 다 멋지지 않을 수가 없다.
솔직히 모모코는 로리타니까 귀엽고 이치고는 양키니까 멋져야 한다.
그게 이 바닥의 순리 아니겠는가? 그런데 어찌 이렇게 된 걸까?
귀여운 건 이치고이고 멋있는 건 쬐끄마한 모모코이다.
어설픈 양키와 진정 뽀대가 넘쳐나는 모모코. 이 둘 넘 사랑스럽당.
얼른 살인사건 읽어야지~ 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