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치고는 자기 자신과 싸우고 있어. 내가 상투적인 말론 위로하면 이치고도 조금은 편해질지 모르지. 하지만 약으로 상처의 아픔을 잠깐 무마하는 것처럼, 흔해빠진 말로 마음의 아픔을 무마시키려 하면 안 돼.-2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