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y Next Door (Mass Market Paperback)
멕 캐봇 지음 / AVON BOOKS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맥 카봇의 책은 이게 처음인데요... 책을 딱 펼쳤을 때의 그 무안함이란..... -_-;;;
이거 이거... 첨부터 끝까지 왠 이메일만 잔뜩인지.. 실망을 했더랬어요..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나 재미있는.. 도대체가 뒷일이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가 없는 거예요..
정말 '키다리아저씨'와 비슷한 형식인 듯 하면서도 그 재미는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책엔 등장인물이 꽤 나오는데요..
이 재미난 인물들이 쓴 이메일도 다 나온답니다..
약간의 줄거리를 더하자면, 주인공은 멜이에요. 아주 착.한. 뉴요커죠.
그런데 세상에나, 옆집 노부인이 사고를 당해 코마 상태에 빠집니다.  우리의 착한 멜은 당연히 그냥 못보고지나치죠. 이 노부인이 기르던 엄청시리 큰 개 한마리와 고양이 두마리를 돌보며 부인의 하나밖에 없는 혈육인 조카에게 사고소식을 알립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일이 꼬이죠... 자기밖에 모르는 맥스는 슈퍼모델 비비카와 행복한 여행을 떠났습죠. 그래서 자기에게 아직까지 갚을 빚이 남아 있다고 믿는 친구 존을 부릅니다. 맥스인 척 하라고요... 이 책의 얘기는 이렇게 시작되는 것이랍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캐릭터만의 성격이 팍팍 느껴지는 그들만의 이메일.. 마치 남의 메일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가지면서  정말 재밌어요.. 멜의 직장친구들도 여럿 나오는데 그사람들도 참 재미나요.
로맨스와 미스테리가 적절히 어우러진 책인데요..
한번의 유쾌함을 위해서는 딱인 것 같아요...
로맨스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권하고 싶지 않네요.
왜냐? 이건 말 그대로 서로 주고 받는 이메일을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독자가 아는 거거든요. 그러니 자연히 그 로맨스란 것도 멜과 존의 이메일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친구에게, 가족에게, 어떻게 된 건지 설명을 해요.. 뭐, 그래도 존이 너무 사랑스러운 건 어쩔 수 없어요.. 요로코롬 귀여운 남자와 귀여운 여자라니..ㅎㅎ;;
진짜 진짜 잼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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