께롱께롱 놀이노래
편해문 지음, 윤정주 그림 / 보리 / 200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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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후배를 만나는데 뭔가 선물을 주고 싶어서 서점에 가서 책을 골랐어요. 표지가 유독 눈에 띄었고 '영어동요'책이 대부분인 동요책들 중에서 들춰보니..와우~'전래동요'였어요. 무엇보다 다른 책들과 다른것이 '정성'이 느껴지는 동요그림책의 구성이었어요. 보통 노래하나에 그림하나, 그리고 노랫말이 획일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이 책은 매우 매력적이고 신선했습니다.

아이들이 아침부터 잠들때까지 놀며 부를 수 있는 노래50곡이 아이들의 동선을 따라 매우 흥미롭게 배치되어있었고 그림 페이지의 연결구조에 선물한 후배의 아이(7살, 5살)들도 이야기를 듣듯이 매우 재미있어하더군요.

후배집에 놀러가서 노래를 들어보니 기존에 들어온 아주 훈련된 아이들의 목소리 일색인 음반과 달리 밖에서 마구 노는 아이들의 살아있는 웃음소리.숨소리가 느껴지는듯...실제 어린이집 아이들이 대부분 부르고 몇몇 곡은 대교tv어린이 합창단 아이들이 또한 맛깔스럽게 불러주더군요.

여튼...애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들으며..가만 앉아있지못하고 마구 움직이며 웃어제끼는 모습에 다른분도 리뷰에 쓰셨는데 어른들이 듣기 좋은 노래와 아이들이 진짜 좋아하는 노래는 다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이날을 맞아 제 조카녀석들에게도 모두 선물하려고 다시 구매하려고 합니다. 어른들이  그냥 듣기 좋은 노래가 아니라 아이들의 살아있는 웃음소리와 놀이가 연상되는 그런 살아있는 전래동요 그림책인것 같아요.

그림도 글도, 구성도 참 정성스럽고 매력적이네요..어른들도 듣다보면 아..맞아..내가 이렇게 놀았지 하는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놀았던가 하는 모습이 마구 연상되는..그런 전래동요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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