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생이 된 아이가 작년 여름부터 '몰입'이라 표현할 수 있을정도로 해리포터 시리즈에 빠져들었습니다. 그간엔 책이 도착해도 '그냥 왔구나' 하던 아이가 처음으로 책이 도착하기를 가슴뛰며 기다리고 책을 받으면 거의 흥분상태가 되어 포장을 뜯고. 몇시간이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더군요. 지금도 시간만 나면 화장실갈때나 간식을 먹을때나 아님 쉬고 싶을때나 해피포터 시리즈를 읽어대고 있어요. 해리포터를 읽을땐 행복감까지 느낀다 하더군요.
영어라면 질색을 하던 아이에게 '해리포터'라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대상을 소재로 하여 영어와 친숙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당장 학교시험에는 도움이 안될지 몰라도 어차피. 영어, 장기전이잖아요. 작은 꿈이 모여 큰 꿈이 되듯이, 서서히 하지만 해리포터 스토리를 매우 좋아하는 아이에게 있어 동기부여가 확실한 '해리포터'원서 읽기를 서서히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른 책이라면 원서에 질려버리고 영어동화책도 안읽으려하는 아이인데, '해리포터시리즈'라는 후광효과 때문인지 거부감이 없네요. 이제 걸음마이지만 긴 호흡으로 해리포터 원서에 발걸음을 떼어 놓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페이퍼북을 추천하는데요. 왜냐하면 가격도 싸지만 휴대하기에도 무겁지않고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이 들기때문이죠. 책 사이즈도 크지않아서 들고다니기에도 부담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