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 - 황경신의 프로방스 한뼘 여행
황경신 지음 / 지안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2년전 이맘때 사서 읽었던 책.

우연히..메모해 둔 문구를 보며 다시 들춰보았다.

 황경신의 프로방스 한뼘여행기다.
이 책은 명절 음식을 준비하며, 설거지를 끝내고..
복닥거리는 TV앞의 사람들을 살짝살짝 피해..방문 뒤에서..
몸은 이곳에 있지만.
마음은...프로방스를 여행했다.

달뜨지도 않고,소란스럽지도 않으며..인터넷에도 넘쳐나는..수많은 정보로 활자를 채우고 있지도 않았다.
툴툴거리면서도. 작가의 문체는..섬세했고 끊임없이 자신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프로방스의 사진들은 여느 책의 이미지처럼 딱 맞추어진 프레임속에 들어가 윗쪽에 사열하지도 않고.
책 한면을 가득채우곤 했다.

가끔..4B연필로..그녀의 툴툴거리지만 섬세한 문장에 '응..그래', '응..맞아..' '후후..나도 그러고 싶어..'라며 되지도 않는 토를 달기도 했고.-나의 습관이기도 하다-

오늘 날씨. 이마가 쨍~~하도록 춥지만, 복잡하게 얽힌 일들이 책상 한가득 덩어리채 있지만.
오늘도 괜찮은 하루가 될거야. 라며 스스로를 위무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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