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았습니다."


## 1

그 시대가,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너무 슬프다. 








"과정에서 네가 이해할 수 없었던 한가지 일은, 입관을 마친 뒤 약식으로 치르는 짧은 추도식에서 유족들이 애국가를 부른다는 것이었다. 관 위에 태극기를 반듯이 펴고 친친 끈으로 묶어놓는 것도 이상했다. 군인들이 죽인 사람들에게 왜 애국가를 불러주는 걸까. 왜 태극기로 관을 감싸는 걸까. 마치 나라가 그들을 죽인 게 아니라는 듯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비를 깨우치다 - 루비 인터널의 이해
팻 쇼네시 지음, 최효성 옮김 / 비제이퍼블릭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 1

한마디로 말해서 "Of the Ruby, For the Ruby, By the Ruby"를 지향한다.


## 2

주의하자. 루비의 '언어'구조와 컴파일 구조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문법을 친절하게 다루고 있지 않다. 


## 3

루비를 배워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면 '퍼펙트 루비'를 권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은 루비 문법을 다루지 않는다. 루비 언어를 다룬다. 


그럼에도 이 책을 구매했다면 '4장, 5장, 7장' 정도만 읽어도 루비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프트웨어 작동법 - 마법의 시대, 기술에 대한 이해와 숨겨진 비밀
안톤 스프라울 지음, 김완섭 옮김 / 비제이퍼블릭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 1

내가 개발자라서 그런지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뭔가 흩어진 낱말을 잘 정리해서 이쁜 문장을 만드는 느낌이었다. 정확히는 공부 잘하는 전교 1등의 노트를 엿보는 느낌도 들었다.


## 2

시간이 없다면 '6장, 8장'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로 속의 암소 - 수학 뇌를 열어 주는 21가지 수학 문제 이언 스튜어트 3부작 2
이언 스튜어트 지음, 노태복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1

재미있는 수학문제라고 소개하지만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다. 특히 순수기하하와 위상대수를 다루는 챕터가 많아서 난이도가 높으니 가볍게 읽으면서 관심있는 문제를 선택해서 좀 더 깊게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다.


## 2

만약 구매했는데 시간이 없다면 '7,8,9'장을 추천한다.

이론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 하나는 가설인데, 이것은 약간 허세를 부리는 느낌을 줍니다. 가설은 토론과 실험의 대상이 되는 아이디어라는 뜻입니다. [...] 두 번째 의미, 즉 `오류를 드러내려고 고안된 일련의 길고 엄격한 검증 과정에서 살아 남은 개념과 결과들의 집합체`라는 뜻도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민의 교양 (반양장) -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금은 낮고 복지 수준은 높은 사회. 이런 사회를 만들면 되는 게 아닌가? [...] 실현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말이다. 세금을 인상하지 않으면서..."


## 1

시민이란 단어가 가져다 주는 무의미함에 대해서 'Citizenfour' 이후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 2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다이제스트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은 내용이 중복되는 점이 있기 때문인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주장'의 측면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내용이 어떻게 변주되는지 찬찬히 읽어보는 재미도 있다.


"성적이 5등급인 학생은 자신이 공부를 못한다고 부끄러워하고, 월 90만 원의 중위소득을 얻는 성인은 자신의 무능을 부끄러워한다. 평균적인 성적으로 정당한 대우를 받고, 평균적인 소득으로도 인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경제적 환경이 조성된 사회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은 사회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 


그렇다면 오늘날 학교라는 형식에서 우리가 실제로 교육받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진리에 대한 이념’과 ‘경쟁의 정당성에 대한 믿음’이다. 우리는 이 두 가지를 체화한 채로 학교를 졸업한 후 사회에 나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